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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색" (작:팔로마 페드레로 번역:박지원 윤색,연출:조지원 아트디렉터:조예나, 강정한 프로듀서:김서휘 소품:임태현 의상:김혜빈 사진,그래픽:이미지작업장 출연:정소영, 강신희 제작:극단 문지방 극장:모티포룸 별점:★★★★★)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23 첫 번째 작품이다. 전작 "하붑" 을 봤었던 애정하는 극단 문지방 공연이다. 팔로마 페드레로(Paloma Pedrero, 1957~ ) 배우이자 연출가, 작가, 교수, 칼럼니스트로서 전방위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30편 정도의 희곡을 쓴 극작가로서 가부장적인 스페인 사회에, 더구나 여성으로서 성공하기 힘든 연극계에 날아온 한 마리 새다. ※ 'Paloma' 는 스페인어로 비둘기를 뜻한다. "8월의 색" 은 그녀의 희곡집 "밤의 유희" 에 포함되어 있다. 성공한 화가 마리아와 그의 오래된 친구 라우라가 마이라의 화실에서 8년 만에 만난다. 이 둘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극단 문지방 공연이 아니었으면 모르고 지나갈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참가작 이다. 극장도 지하철역 에서 멀다. 작품은 작년에 봤었다. 외국 작품이고, 금방 와 닿지 않는 대사들 이지만 90분 동안 완전 집중하게 만드는 힘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이 극단의 배우 훈련이 궁금하다. 배우들 연기가 너무 좋아서 별점 1개 추가한다. 2인극 이기 떄문에 두 배우의 앙상블이 중요한데, 너무나 훌륭하게 잘 소화해 주었다. 바디 페인팅도 매우 인상적 이었다. 배우 정보가 안 나와 있는데, 찾아보니, 전작 "축하케이크" 의 정소영 배우님! "EXIT : 출구는 저쪽입니다. 뛰세요!" 의 강신희 배우님! 앞으로 주목하고 봐야 할 배우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