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란기" (프로듀서:고강민 원작:이잠부 각색,연출:고선웅 작곡:김주형 무대디자인:백혜린 조명디자인:박성희 분장디자인:박효정 인형제작:김영란 의상코디:김의연, 이하영 그래픽,프로필사진:박태양 포스터사진:라준 출연:이서현, 박주연, 조영규, 호산, 원경식, 김남표, 이정훈, 조한나, 남슬기, 강득종, 조용의, 임진구, 조영민, 박해용, 박승화, 김동지, 최하윤, 고영찬 주최:극공작소 마방진 극장: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별점:★★★★★) 재밌게 보았던 전작 "백만송이의 사랑" 의 너무나 애정하는 극공작소 마방진 신작이다. '포 대제가 슬기롭게 석회 동그라미로 판결을 내린 이야기' 라는 뜻의 "포대제지감회란기(包待制智勘灰闌記)" 가 원제로 이잠부(李潛夫)가 원나라 떄인 1200년대 중반에 지은 잡극(雜劇) 희곡이다. 브레히트 "코카서스의 백묵원" 의 원작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연출님의 전작인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과 "낙타상자" 와는 좀 결이 다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므로 2시간 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재밌게 봤다. 후반부, 이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재판 장면이 그렇게 신선하지는 않았지만 맨 마지막 장면은 좋았다. 수랑이 '엄마! 코코코!' 하는데 눈물 날려고 함... 다음 배우 얘기로 넘어가자면, 언제나 신뢰하는 영규 배우와 조한나 배우님! 역시 잘 해 주었다. 2019년도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 이후로 오랜만에 보는 호산 배우님! 포청천에 딱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포스터의 주인공 장해당 역의 이서현 배우님! 전작 "위험한 관계" 에서 보았는데 오늘 너무 좋았다. 다음 작품도 기대해 본다. 오늘의 신 스틸러인 앵무새 역의 최하연 배우님! 찾아보니 전작 "붉은머리 안" 에서도 너무 좋았다고 써 있내. 오늘도 훌륭한 움직임과 연기를 보여 주었다. 마지막으로 궁금증 하나, 천장의 거울은 무슨 의미일까? 20일 까지 하니 모두 꼭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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