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

이동길의 연극 2021. 5. 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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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 (작,연출:손기호 무대디자인:김태훈 조명디자인:김광섭 음악:홍예진 마임지도:고재경 안무:구시연 의상:조은영 그래픽,사진:김솔 그림:박수지 음향감독:박성석 출연:장하란, 조주현, 하지웅, 강동수, 이나경, 김남희, 박지아, 구자승, 나종민, 김태우, 이금주, 채승혜, 편강윤 제작:극단 이루 극장: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별점:★★★★☆) 제42회 서울연극제 첫번째 작품이다. 이번 연극제는 초연 4개 작품, 재연 4개 작품 으로 진행된다. 2019년도에 봤었는데, 극장 환경이 좋아져서 그런가? 지루하지 않게 100분 동안 재밌게 볼 수 있었다. 과연 여배우가 진실로 사랑한 사람은 누구 였을까 라는 의문과 핸드폰의 행방은 어떻게 됐을까 하는 궁금증이 남는다. 여배우의 춤이 좀 더 강렬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모두 좋았다. 이전 후기를 옮겨 본다.
너무나 애정하는 극단 이루의 2016년도에 보았던 "엄마가 낳은 숙이 세 자매" 이후 오랜만의 신작이다. 먼저 "사람이 사람을 사람으로" 라는 모토로 2004년에 창단하여 올해 15주년을 맞이하는 극단 이루를 축하 하며 후기를 써 본다. 포스터에 왜 얼굴을 저렇게 표현 했을까 궁금증이 생기는데 공연을 보고 나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 큰 반전이 있는건 아니지만 시놉이나 후기를 안보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서 공연 내용은 생략한다. 이루의 첫 작품인 "눈먼 아비에게 길을 묻다" 이후로 많은 작품들을 봐 왔는데 이전 공연과는 색깔이 좀 달라서 일단 좋았다. 그리고, 극장 입장부터 마지막 퇴장까지 극의 내용과 연결되는 점도 인상 적이었다. 언제나 연극하는 얘기는 짠하면서 웃음을 준다. 12명의 배우들도 각자 역할을 잘 해 주었다. 그 중 한 명만 얘기해 보면, "엄마가 낳은 숙이 세 자매" 이후 오랜만에 보는 장하란 배우님! 임팩트가 좀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마지막의 움직임이 극의 주제를 잘 표현해 주는 것이 좋았다. 극 중 대사에도 나오지만 재미없고, 인기 없는 연극 그래도 많이 보러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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