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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를 찾는 6인의 등장인물" (작:루이지 피란델로 재구성,연출:김승철 무대:박찬호 음악:공양제 조명:김성구 안무:양은숙 사진,그래픽:김솔 출연:조은경, 김성일, 이형주, 민병욱, 김영경, 우혜민, 이진샘, 이홍재, 이승은, 한동훈, 박정인, 김보라, 박현민, 나푸름, 정다정, 윤슬기, 경미, 박영은, 박혜림 제작:창작공동체 아르케 극장:한양레퍼토리씨어터 별점:★★★★☆) 전작 "전쟁터의 소풍" 을 봤었던 믿고 보는 극단인 창작공동체 아르케의 신작이다. 루이지 피란델로는 "작가를 찾는 6명의 등장 인물 Sei personaggi in cerca d''autore"(1921) 이라는 희곡에서 극중극을 창안하여 근대 희곡의 중요한 혁신자가 되었으며, 1934년에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고 한다. 예전에 "바보를 찾는 7인의 등장인물" 이라는 공연을 봤었는데 같은 작품일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그러나, 극중극으로 이루어지는 공연 형태는 비슷하다. 130분 이라는 공연 시간이 좀 부담 되었지만 후반부에 약간의 지루함을 빼고는 재밌게 봤다. 익숙한 극의 형태가 초반에는 재밌었지만 후반부의 주제 전달력은 좀 약한 느낌이다. 목소리만 출연하는 두 명을 포함하여 19명의 배우들이 나온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배우는 의붓딸 역의 정다정 배우님 이었다. 배우님 때문에 별점 1개 추가! 창작공동체 아르케의 다음 작품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