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무지개의 끝

이동길의 연극 2020. 9. 1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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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의 끝" (작,연출:채수욱 무대,소품디자인:장호 조명디자인:손정은 출연:백은경, 조주경, 공재민, 백선우, 박수연, 김호준 제작:창작집단 오늘도 봄 극장:대학로 노을소극장 별점:★★★★☆) 역시 공연은 어떤 정보도 모르고 가야 재밌다. 제목만 봤을 때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는데, 재미와 메세지를 동시에 주는 좋은 공연 이었다. 일단 무대 색감이 알록달록한게 예쁘게 잘 만들어 놓았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평범 하지가 않다. 줄로 막아 놓은 출입구와 가정집 같은데 엘리베이터 문이 왜 설치 되어 있지? 공연이 시작되면 이 문은 화장실 출입구 라는걸 알개 된다. 우리가 알던 일상의 소품이 달리 쓰이게 되는 것도 재밌다. 연출의 아이디어가 좋다. 결말을 궁금하게 만드는 스토리의 전개도 좋았고, 제목이 들어가 있는 극 속의 얘기와 공연의 주제도 잘 조화를 이룬다. 여섯 명의 배우들의 연기도 자연 스럽고 앙상블이 훌륭하다. 창작집단 오늘도 봄의 다음 작품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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