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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가가린" (부제:retro astro fantastic comedy 극본,연출:이수인 조명디자인:성미림 음향디자인:엄태훈 출연:강지완, 송은지, 엄태준, 이현호, 조혜선 제작:떼아뜨르봄날 극장:선돌극장 별점:★★★★☆) 전작 "햄릿 in the rain" 을 봤었던 떼아뜨르봄날의 신작이다. 요즘 우주를 소재로 하는 공연이 자주 올라 오는데 우주를 좋아하는 한사람으로서 너무 좋다. 1961년 4월 12일, 가가린은 보스토크 3KA-2 (보스토크 1) 안에서 우주를 비행하고 돌아온 최초의 인간이 되었다. 그의 일생을 다룬 얘기에 지동설을 시작으로 하여 60년대 정치 상황이 추가로 들어갔다. 과학기술이 발전하여 지금은 화성 탐사 까지 하고 있지만 불과 60년 전만해도 인류 최초로 우주로 간 것은 얼마나 획기적인 일이었을까? 별다른 장치 없이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만으로 극은 진행된다. 영상이라도 좀 쓰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다섯 명의 배우들이 여러 역할을 잘 소화해 주었다. 그 중에서도 조혜선 배우님이 가장 눈에 뛴다. 음악도 좋았는데 이번에는 '탄호이저 서곡' 이 가장 인상적 이었다. 시대적 배경을 잘 모르면 프로그램북을 꼼꼼히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지구는 조그만 창백한 푸른 점에 불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