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로테르담

이동길의 연극 2019. 12. 2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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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테르담" (부제:본격 퀴어 로맨틱 코미디 작:존 브리튼 번역,각색:김수아 연출:진해정 무대,소품:송성원 음악:이재 조명:윤해인 의상:김미나 기획:나희경 출연:김정, 마광현, 성수연, 이지혜 제작:프로젝트이어 극장:나온씨어터 별점:★★★★★) 하루에 세번째 관극이라 집중이 안 될 줄 알았는데 140분이 순식간에 지날갈 만큼 너무나 재미 있었다. 비슷한 주제인 낮공과의 온도차가 많이 난다. 얘매순 자리 배치라 내 자리는 4열이다. 1열에서 봤으면 더 재밌었을 텐데... 플레이포라이프 공연은 빨리 예매해야 한다! 영업성 글을 하나 적자면 <피어리스 : 더 하이스쿨 맥베스>예매 완료! 일단 애정 배우인 성수연, 이지혜 배우님 출연으로 너무나 기대가 되었는데 역시 그 예상을 져 버리지 않았다! 부모에게 커밍아웃을 앞둔 앨리스, 그녀의 애인 피오나가 갑자기 남자로 살고 싶다고 폭탄 발언을 한다. 과연 이 두 연인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1막은 코믹하게 진행 되지만 2막은 눈물이 난다. 마지막 장면인 앨리스와 에이드리언이 손을 잡는 부분, 정말 좋았다. 둘이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간단한 도구로 스피디하게 진행되는 무대 전환도 좋고 음악, 조명도 마음에 든다. 프로젝트이어 공연, 관심을 가지고 봐야 하겠다. 다음 배우 얘기로 넘어 가자면 피오나, 에이드리언 역의 김정 배우님! 캐릭터 때문 이겠지만 전작 "좁은 몸" 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제는 애정배우로 불러야 하겠다. 앨리스 역의 너무나 애정하는 성수연 배우님! 전작 "와이프(WIFE)" 에서 짧은 분량이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마지막으로 렐라니 역의 전작 "결투" 의 애정하는 이지혜 배우님! 캐릭터가 "환희, 물집, 화상" 과 비슷한 느낌이 들지만 정말 많은 웃음을 주신다. 2012년 "로풍찬 유랑극장" 부터 봐 왔던 배우님, 이제는 너무나 애정하는 배우로 불러야 하겠다. 일반인들 에게는 좀 낯선 용어 해설을 나눠 줬으면 극을 이해나는데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재공연 올라오면 모두 꼭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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