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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루더" (부제:메테를링크 연극시리즈1 작:모리스 메테를링크 각색:jerry 연출:안보리 출연:김시유, 신정익, 서연성, 이다정, 쥬디 제작:뜻밖의극장 극장:뜻밖의극장 별점:★★★★☆) 이 작품의 공연 소식을 듣고 얼마나 반가웠던지... 2006년도에 극단 무리에서 공연 했던 기억이 새롭다. '파랑새' 로 유명한 메테를링크가 1890년에 발표한 희곡이다. 누가 한글 제목을 '틈입자' 로 했을까? 아무튼 공연이 시작 되기 전, 극장 입구를 향해 계단을 내려 가는데 등을 모두 끄고 양초를 켜 놓은거 부터 마음에 든다. 중세 시절 유럽의 고성을 방문하는 기분이 든다. 극장 안도 최소한의 조명으로 해 놓은 것도 공연에 대한 암시가 되는 것이 너무 좋았다. 자리를 찾는데는 어렵지만 촛불을 든 배우님의 친절한 안내로 무사히 착석할 수 있다. 공연이 시작 되고 나서 나오는 음향과 조명! 와우! 소극장 에서 이렇게 음향과 조명을 치밀하게 쓴 공연은 처음이다. 이 부분에 많은 점수를 주고 싶다. 사실 내용은 친절 하지가 않아 중간에 몰입도가 좀 떨어졌다. 그러나, 다섯 배우분들의 안정된 연기는 좋았다. 캐릭터 이름을 외국어로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쉽게 접하지 못하는 공연을 올리는 이 극단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다음 작품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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