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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CLASS" (작,연출:오인하 작곡,음악감독:김여우리 안무감독:김새인 조명디자인:박성희 출연:강연정, 정다희, 임유, 손은호, 김민성 제작:스탠바이컴퍼니 극장:대학로 자유극장 별점:★★★★★) 2017년과 2018년도에 공연 되었으나 내 취향이 아니어서 선택을 하지 않았으나 이번에 젠더 프리 캐스팅이 있어서 기대를 한 작품이다. 이 공연 안보면 어쩔 뻔 했어? 스토리는 그렇게 새로운건 없었지만 배우들의 열연 때문에 2시간 동안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었다. 학원의 기준에 맞춰 나누어진 비클래스 소속의 네 명의 학생들! 졸업 공연을 준비 하면서 각자의 스토리가 펼쳐진다. 태진의 사연을 알겠지만 꼭 A CLASS 로 갈려는 이유가 절실하게 와 닿지 않은게 약간 아쉬웠지만 마지막 공연 장면은 정말 좋았다. 윤희와 카에데가 티격태격 하는 장면도 많은 웃음을 준다. 그리고, 태진이 부모님에 대해 얘기하는 장면은 눈물을 짓게 만든다. 여운을 주는 마지막 장면의 연출도 훌륭하다. 정다희 베우님의 노래와 임유 배우님의 춤, 손은호 배우님의 건반 연주 모두 마음에 들지만 가장 좋았던 건 전작 "러브 스코어" 에서 보았던 애정하는 강연정 배우님 이었다. 원래 노래 잘 부르는데 못 부르는 연기 하느라 힘들었을 듯... 어쩌면 저런 작은 체구에서 그렇게 엄청난 에너지가 나오는지... 배우님 때문에 별점 1개 추가 하면서 마무리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