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단편소설집

이동길의 연극 2019. 5. 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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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집" (작:도널드 마굴리스 번역,드라마터그:마정화 연출:이곤 무대:임건수 조명,영상:신재희 음악:피정훈 소품:박현이 사진:김두영 제작피디:권연순 출연:전국향, 김소진 제작:극단 적 극장:SH아트홀 별점:★★★★☆) 제40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두번째 작품이다. 올해는 재공연 작품이 무려 8편이나 된다. 장단점은 있겠지만 창작 초연만 공연 하던 때가 그립다. 원제는 "Collected Stories" 이다. 김소진 배우님 때문인가? 티켓 오픈 소식을 듣자 마자 예매 사이트에 갔는데 벌써 좋은 자리는 없다. 그래도 예대가 걸려서 다행이다. 그런데, 이 극장 원래 무대도 높은데, 단을 설치하여 더 높아져서 관람이 좀 힘들었다. 왜 이렇게 만들었지? 아무튼 재공연 이었지만 3시간 동안 재미있게 보았다. 1막 후반부가 약간 지루 했지만 마지막 장면의 믿고 보는 김소진 배우님의 휘몰아치는 연기가 보상을 해 준다. 얼마전에 "인형의 집, Part 2" 에서 봤던 전국향 배우님도 전혀 다른 캐릭터를 잘 연기해 주었다. 개인적인 생각에는 절대 용서가 안 되지만 오늘은 리사의 항변이 좀 더 설득력 있게 다가 왔고 루스는 처절한 느낌 이었다. 마지막 장면의 전화벨 소리가 의미하는 것은 뭘까? 2016년도 후기를 옮겨 본다. 오랜만에 보는 여성 2인극이다. 그것도 거의 3시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집중 하고 봐야 하는 공연이었다. 내용은 유명 중견 작가이자 교수인 루스와 그녀의 제자인 리사 얘기이다. 일단 흔한 모녀 관계나 친구 사이의 얘기가 아니어서 좋았다.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하다가 점점 감정의 대립이 극대화 되는 얘기 구조도 마음에 든다. 하지만 조금은 예상되는 결말 부분과 조금 긴 공연 시간이 부담스럽다."혈맥" 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 주었던 전국향 배우님과 믿고 보는 김소진 배우님의 연기와 앙상블이 좋아서 별점 1개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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