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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줄리엣" (원작:윌리엄 셰익스피어 작:이석원 각색,연출:서미영 작곡,음악감독:이상은, 신연지 안무:최지훈 무술감독:한일규 출연:임성목, 김단아, 이석준, 김수영, 정영환, 지엽, 정윤서 제작:케이뮤지컬컴퍼니, 동방뮤지컬컴퍼니 극장:대학로 명작극장 2관 별점:★★★★☆) 사실 오픈런 공연이라 별로 기대를 안했는데 예상 외로 90분 동안 재미있게 보고 왔다. 극장 입장 통로가 예전과 다르다고 생각 했는데, 언제 바꼈는지 모르겠는데 무빙 라이트도 달고 객석도 좋아졌다. 그런데, 음향 장비는 왜 업그레이드를 안 했는지 아쉬움이 남는다. 먼저 스토리는 아이가 봐도 될 정도로 쉽게 잘 각색 하였다. 다만 무도회 장면에서 스토리상 첫 만남은 아니었지만 대사를 원작 그대로 살렸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6세 이상 관람가 라서 그런가 키스신은 왜 없는거지? 첫 장면의 군무와 노래도 좋고, 무술 장면 합도 잘 맞았다. 노래도 미디 사운드의 단조로운 음악이 아쉽지만 그럭저럭 무난하게 들을만 하다. 7명의 배우들 모두 좋았지만 오늘 가장 눈에 띄는 배우님은 역시 줄리엣의 김단아 배우님이다. 처음 등장할 때 지인 배우와 인상이 너무 비슷해서 순간 놀랬다. 발코니 장면 솔로곡이 마음에 든다. 배우님 때문에 별점 1개 추가! 완성도를 좀 더 높이면 좋은 공연이 될 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