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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 (원작:안톤체홉 각색:MR.HE 연출:주용필 출연:권로, 류제희, 김승은, 이찬후, 정승민, 강우람 주최:극단 예모리 극장:대학로 알과핵 소극장 별점:★★★☆☆) 극단 이름을 어디서 들어 봤다 했더니 2016 년도에 "개미집" 이라는 공연을 봤었던 팀이다. 원작에서 니나, 뜨레블레프, 아르까지나, 뜨리고린, 마샤, 메드베젠코 이렇게 여섯 명만 출연하는 것으로 각색 하였다. 그래서, 공연 시간도 80분 정도로 줄었다. 무대는 의자와 프레임 구조물, 양쪽 끝에 브라운관의 모니터로 구성되어 있다. 공연의 시대적 배경을 핸드폰이 등장하는 현대로 바꾸었다. 등장 인물의 축소와 시대를 바꾼것이 잘 살지 않는다. 영상 사용도 네 번 정도 나오는데 그렇게 효과적이지 않았다. 그러나, 1막과 4막의 니나 모습을 보여 주는건 좋았다. 전반적으로 배우들의 연기는 평이하다. 가장 좋아하는 니나의 독백신이 좀 특이했는데 권로 배우님이 약간의 노래를 섞어서 잘 표현해 주었다. 4막의 독백은 애절함이 좀 더 묻어 났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이번 "갈매기" 는 사랑 예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