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산책하는 침략자

이동길의 연극 2018. 11. 1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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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는 침략자" (작:마에카와 토모히로 번역:이홍이 연출:이기쁨 음악:윤지예 음향디자인:윤찬호 출연:윤성원, 한송희, 이강우, 김희연, 김영노, 김명기, 고영민, 임현국, 장세환, 한수림 제작:창작집단 LAS 극장:미아리고개 예술극장 별점:★★★★☆) 특별히 애정하는 극단인 '창작집단 LAS' 의 신작이다. 작년에 영화로도 나온 작품이다. 어느 평범한 바닷가 마을에 지구 정복을 위하여 외계인이 사전 답사를 오면서 얘기는 시작된다. 우리가 많이 봐 왔던 외계인이 아니라는 것이 얘기의 특징이다. 그리고, '개념' 을 수집한다는 것도 기발한 상상력이다. 하루에 세번째 관극이라 중간에 집중력이 떨어 진다. 그러나, 이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나루미가 '사랑' 이라는 개념을 신지에게 가져 가라고 하는 장면부터 재밌어 진다. 언뜻 "어쩌면 해피엔딩" 에서 기억을 지우는 부분이 생각 난다. 신지에 대한 사랑의 기억을 잊어버린 나루미! 나루미의 사랑을 알고 오열하는 신지! 갑자기 슬퍼지려고 한다. 얘기의 결말이 이게 끝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원작과 영화를 한 번 봐야 하겠다. 전작 "행복한 날들" 의 윤성원 배우님과 애정하는 한송희, 김희연 배우님이 좋은 연기를 보여 준다. 김영노, 김명기 배우님도 반가웠다.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은 '창작집단 LAS' 의 공연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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