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다 알바" (원작: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대본,가사,음악:마이클 존 라키우사 번역,우리말가사:박천휘 연출:구스타보 자작 음악감독:23(aka김성수) 플라맹코 안무:이혜정 음향디자이너:권지휘 출연:정영주, 정인지, 백은혜, 김환희, 전성민, 오소연, 황석정, 이영미, 김히어라, 김국희 제작:우란문화재단 극장:우란문화재단 우란2경 별점:★★★★★) 2015년도에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 이라는 연극으로 너무나 재미 있게 봤던 기억이 있는 작품이다. "씨왓아이워너씨" 의 리카우사가 음악을 담당했다. 먼저 처음 가 본 극장, 지하철과 가까워서 너무 좋다. 일단 여배우만 10명이 등장하는 것에 많은 기대가 된다. 공연이 시작되고 첫 음악이 나오는데, 와우! 플라멩코 춤과 음악이 완전 마음을 사로 잡는다. 아, 그런데 가사가 잘 안 들려서 좀 아쉽다. 내용은 2번이나 연극으로 봤기 때문에 중간에 약간 지루한 부분도 있었다. 아무래도 연극 보다는 내용 전개나 이해가 조금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그러나, 이런 부분을 노래와 춤으로 충분히 잘 커버 한다. 다음 배우 얘기를 하자면 10명 모두 훌륭 하지만 세 명만 얘기해 보겠다. 먼저 주인공 베르나르다 알바역의 정영주 배우님! 카리스마가 강한 캐릭터를 너무나 잘 표현해 주었다. 대사와 표정에 완전 압도 당한다. 넷째 딸 마르티리오 역의 전성민 배우님! 막내와 연인 관계인 페페를 자신도 사랑한다. 질투심이 강하게 느껴지는 연기가 좋았다. 막내인 아델라 역의 오소연 배우님! 자그마한 체구에서 어떻게 저런 엄청난 에너지가 나올까? 가뜩이나 사람을 잘 못 알아 보는데, 의상이 비슷하니 2열 인데도 누가 누군지 좀 헷갈린다. 더 좋은 자리에서 다시 보고 싶지만 전석 매진이라서 더욱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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