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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힌방" (작:장 폴 사르트르 연출:공동연출 출연:박진서, 김승애, 이건휘, 우혜민 제작:창작 프로젝트 나너우리 극장:대학로 아뮤스소극장 별점:★★★☆☆) 1944년에 발표 된, 지옥에 갇힌 세 사람의 갈등을 그린 "닫힌 방" 은 사르트르의 작품 중 가장 연극적이면서도 가장 참여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데, 시사 문제보다는 사르트르의 실존주의 철학과 밀접한 작품이기에 비평계에서도 큰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월요일이라 한적한 대학로를 지나 오늘도 대로변이 아닌 구석 골목길에 위치한 작은 소극장을 찾는다. 예상보다 관객이 많다. 찾아 보니 이 희곡을 모티브로한 공연을 두편 본 적이 있다. 여전히 쉽게 와 닿지 않는 대사들과 상황 전개 이지만 네 명의 배우들이 호흡을 맞춰 가며 집중 된 연기를 보여 준다. 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으로 나온 희곡을 읽어 보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