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최서림, 야화순례기행전

이동길의 연극 2018. 3. 5. 07:08
728x90

"최서림, 야화순례기행전" (작:최치언 연출:이성열, 최치언 무대:박상봉 조명:김성구 의상:이수원 분장:이동민 음악:김은정 안무:양은숙 영상:김희정 소품:주미영 출연:박윤정, 이태형, 정은경, 임태산, 유성진, 민병욱, 송명기, 박정민, 김원진, 김효중, 박하영, 심아롱, 문법준, 주예선, 전주영, 이하늘, 장동일, 구송미, 한정후 제작:극단 백수광부 극장: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별점:★★★★★) 2017 창작산실 연극 여섯번째 작품이다. 이번 창작산실 연극 중에서 가장 좋았다. 그리고, 이제 극단 백수광부와 박윤정 배우님을 너무나 애정하는 그룹에 포함 시켜야 하겠다. 하루에 세번째 관극이라 집중이 잘 안 되면 어쩌지 라는 걱정을 떨쳐 버리고, 100분 동안 너무 재미있게 보았다. 극의 자세한 내용은 여러분들이 직접 극장에서 확인 하시길 바란다. 최치언 작가님의 전작들 처럼 중첩되는 액자식 구조가 처음 접하는 분들은 잘 이해가 되질 않겠지만 깊이 고민하지 말고 그냥 보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처음 극장에 입장하면 무대를 꽉 채운 나무들이 먼저 눈길을 사로 잡는다. 극장의 회전 무대의 활용도 너무 좋았다. 여기에 음악, 안무, 조명, 영상, 의상, 분장, 소품 까지 연극의 다른 요소들까지 극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것에 많은 점수를 주고 싶다. 홍보 문구처럼 그로테스크한 우화라서 눈물을 짓게하는 그런 감동은 없지만 공연 끝까지 궁금증을 가지고 볼 수 있게 하는 재미가 가장 크다. 다음으로 배우 얘기를 하자면, 19명의 배우들이 모두 연기와 움직임이 훌륭하다. 제목에는 최서림이 나오지만 비중은 귀희 역의 박윤정 배우님이 더 크다. 두 가지 다른 성격을 나타내야 하는 연기와 마지막에 뜨개질 대바늘로 보여주는 액션신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 준다. 이번주 까지 공연하니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한다.



'2018'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러브유  (0) 2018.03.07
닫힌방  (0) 2018.03.06
고래가 산다  (0) 2018.03.05
쉬즈블루  (0) 2018.03.05
암전  (0) 2018.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