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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도' 위작 논란 이후 제2학예실에서 벌어진 일들" (작:강훈구 연출:김현회 음악감독:김성택 영상디자인:강경호 출연:김정호, 송희정, 전운종, 송철호, 김보나, 조하나, 신윤지 제작:극단 위대한모험 극장: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별점:★★★★☆) 2017 창작산실 연극 첫번째 작품이다. 먼저 포스터 부터 눈길을 사로 잡는다. 그런데, 모델이 남자 느낌이 나는 건 나만 그런가? 아무튼 미술의 문외한 이라도 이름은 들어 봤을 천경자 화백과 국립현대미술관 사이의 ''미인도'' 위작 논란을 다룬 내용이다. 1991년에 사건이 발단 되었고 작년에 검찰에서는 진작으로 판정 하였지만 논란은 계속 진행중이다. 일단 연극으로 만들기 쉽지 않은 소재를 훌륭하게 쓴 작가님께 많은 박수를 보내고 싶다. 무대는 학예실을 모던하게 꾸며 놓았다. 상층에 배치된 영상이 나오는 모니터도 극의 내용에 부가적인 효과와 설명을 충실히 해준다. 무대도 가둔데를 둘러 싼 통로를 또 다른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았다. 공권력은 왜 진실을 숨기려 하는가? 개인과 공공기관의 싸움은 개인에게는 힘들고 상처만 줄 뿐이다. 배우 얘기를 하자면 믿고 보는 김정호 배우님 좋았고, 오늘의 발견! 주인공 예나를 맡은 신윤지 배우님! 캐릭터 표현과 에너지가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