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널 위한 날 위한 너

이동길의 연극 2017. 7. 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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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위한 날 위한 너" (작:미아 정 연출:박해성 음악:카입 출연:문현정, 신사랑, 황선화, 이기돈, 김훈만, 안병찬 제작:국립극단 극장:국립극단 소극장 판 별점:★★★★☆) 한민족디아스포라전 네번째 작품이다. 포스터부터 전작 "전화벨이 울린다" 에서 봤던 믿고 보는 신사랑 배우님과 문현정 배우님의 출연으로 기대가 되었다. 역시 그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내용은 간단히 말해서 북한에서 살던 두 자매의 탈출기이다. 진희는 탈출에 성공하여 미국에서 생활을 하게 되고, 민희는 이상한 우물에 떨어져서 마치 사후 세계와 같은 환상의 공간에 남는다. 진희와 민희의 얘기가 교차 되면서 얘기는 전개된다. 작년에 봤던 극공작소 마방진의 "탈출" 이 연상된다. 아무튼 표현하기 쉽지 않은 공간과 구성을 짜임새 있게 보여 준 박해성 연출님께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배우 얘기로 넘어가면 역시 두 주인공인 신사랑 배우님과 문현정 배우님의 연기가 마치 실제 자매인 것처럼 느껴졌을 만큼 좋았다. 그리고, 멀티 역할을 맡은 네 명의 배우들도 좋았다. 그 중에서 애정하는 황선화 배우님! 씬스틸러 역할을 제대로 해 주었다. 금발의 머리와 많은 대사를 속사포 처럼 쏟아내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이 두 자매가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며 글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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