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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작:정은영 작곡:박윤솔 연출:변정주 음악감독:김길려 출연:유제윤, 김지훈, 최유하, 박란주, 윤진영, 임소라 연주:최영석, 김길려, 장영주, 남지은, 박혜성 주최:CJ문화재단 제작:프로젝트 그룹 일다 극장:CJ아지트 대학로 별점:★★★★★) 2016 CJ문화재단 뮤지컬 공모 우수작이다. 전기수에 관한 얘기인데 전기수(傳奇叟)는 조선 후기에 소설을 읽어 주고 일정한 보수를 받던 직업적인 낭독가를 말한다. 예전에 연극으로 봤던 기억이 있다. 일단 이 공연 너무 재미있다. 마당극으로 풀어가는 방식에 '산받이' 가 있는 꼭두각시놀음의 형식을 도입한 뮤지컬이다. 여기에 키보드와 바이올린, 국악 타악기와 어우러진 음악도 전통극의 지루함을 덜어준다. 마지막에 절정으로 치닫는 장면도 좋았다. 전작 "안녕,여름"의 최유하 베우님과 "청춘,18대1"의 박란주 배우님을 봐서 더욱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