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오딧세우스" (부제:2017 여행자극장 프로젝트 ''봄봄'' 원작:호메로스 극본:홍세영 연출:권영호 특별출연:고현경(음악그룹 the튠 보컬) 작곡:이승호 인형,소품 디자인:손재린 출연:김진곤, 정우근, 최경훈, 정성택, 설정희, 김민정 제작:극단 여행자 극장:여행자 극장 별점:★★★★☆) 작년에 이어서 애정하는 극단인 여행자의 '여행자극장' 이 돌아왔다. 이번에는 단막극이 아닌 장막 신작 3편을 선보인다. 그 첫번째로 "오딧세우스"를 보고 왔다. 언제나 새로운 공연장을 찾아가는 길은 낯설고 설레인다. 여행자 극장은 기존 연습실을 보수하여 만든 스튜디오 형식의 소극장이다. 일단 예상했던 것 과는 달리 깔끔하게 잘 만들어 놓았다. 잘 아는 오딧세우스의 방대한 여정과 얘기들을 닫힌 공간인 조그만 소극장에 어떻게 펼쳐 놓을까 궁금했다. 일단 인형과 소품들로 간단하면서도 핵심 포인트만 살려서 만든게 좋았다. 여기에 음악과 음향의 사용도 마음에 든다. 이것 때문데 별점 1개 추가한다. 연기도 극단 여행자 답게 에너지 있는 움직임과 집중력 높은 모습이 좋았다. 다만 반복되는 동선이 후반부에 약간의 지루함을 준다. 그리고, 분장과 의상에 조금 더 신경을 썼으면 더 좋은 공연이 되었을 것 같다. 나머지 두편의 작품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