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UNCLE VANYA

이동길의 연극 2016. 1. 3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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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CLE VANYA" (작:안톤 체홉 연출,각색:쯔카구치 토모 출연:고영민, 김수아, 김수정, 박옥출, 송철호, 안재범, 임예슬, 조한 제작:토모즈 팩토리 극장:대학로 아름다운 극장 별점:★★★★☆) "사물의 안타까움성" 이라는 특이한 제목의 공연을 보여 주었던 토모즈 팩토리의 작품이다. 먼저 고전 "바냐 아저씨" 를 이렇게 색다르게 연출한 쯔카구치 토모 연출님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역시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고리타분한 고전을 새롭게 만든 것이 가장 신선하게 느껴졌다. 무대는 가로로 길게 놓여진 탁자가 먼저 눈에 뛴다. 이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인 이 탁자에서 배우들이 프랑스 코스요리를 먹으면서 연기를 펼친다. 별다른 동선이나 무대 변화 없이 "바냐 아저씨" 의 내용을 음식을 먹으면서 보여주는게 신기했다. 극중 캐릭터들의 감정선을 알고 보면 더욱 재미있다. 모든 배우분들이 좋은 연기을 보여주지만 바냐역의 송철호 배우님과 마리나 역의 박옥출 배우님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후반부에 약간 늘어지는게 옥의 티였지만 아무튼 체홉 작품의 색다른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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