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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2세" (원작:윌리엄 셰익스피어 연출:펠릭스 알렉사 작곡:알렉산더 발라네스크 음악:박소연 출연:오영수, 김수현, 윤상화, 백익남, 김태범, 장재호, 이상은, 신동훈, 전졍욱, 윤정섭, 김아진, 이호협, 정현철, 최윤창, 허민형, 신사랑, 백승철, 김태형, 김대현, 남승주, 박주현 제작:국립극단 극장: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별점:★★★★☆) 올해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을 맞아 공연되는 마지막 셰익스피어 작품이다. 그것도 무대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공연이어서 좋았다. 내용은 리차드 2세와 그의 왕위를 빼았아서 후에 헨리 4세가 되는 볼링브루크의 얘기이다. 14세기 영국 역사의 내용이 초반에는 지루함을 준다. 그러나, 암전때 쓰이는 현악의 음악과 무대, 종이배와 왕관을 상징하는 소품, 무대 전환이 지루함을 덜어준다. 루마니아 출신 연출님의 색다른 감각의 미장센이 돋보였다. 주인공을 맡은 김수현 배우님도 좋은 연기을 보여 주었지만 믿고 보는 윤정섭 배우님과 윤상화 배우님의 에너지에 비해 조금 밀리는 느낌이다. 내년의 국립극단의 라인업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