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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나" (작,연출:이수인 출연:송흥진, 황택하, 곽지숙, 미경, 이길, 이현호, 박창순, 민정희, 김신록, 조혜선, 류성철, 김누리, 김솔잎 악사:강경호 제작:극단 떼아뜨르 봄날 극장:두산아트센터 space111 별점:★★★★☆) 사극의 가장 흔한 소재인 숙종과 장희빈 얘기이다. 최근에 TV 드라마로도 방영되었다. 이 소재를 연극으로 어떻게 만들었는지 궁금했다. 다 아는 줄거리이니 지루하면 어떻하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공연은 너무 재미 있었다. 이런 새로운 형식의 시도가 너무 좋다. 13명의 배우들이 자기 파트별로 연기하고 해설자 역할도 한다. 극의 전개를 해설자를 도입하여 코믹한 상황을 설명하는 연출력이 돋보인다. 음담패설이 야하지 않고 코믹스럽다. 악사가 연주하는 기타음악도 극을 재밌게 해준다. 뒷부분이 살짝 지루했으나 최근에 가장 재밌게 본 공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