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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배 이야기" (원작:야마모토 슈고로 작,연출:정의신 출연:서상원, 박수영, 김문식, 김정영, 송태영, 김민선, 조영우, 이철희, 장정애, 조정문, 이정주, 이현응, 정지은, 심재현 주최:국립극단) 전작 "나에게 불의 전차를" 너무 재미있게 보아서, 이제는 이 분의 작품은 꼭 봐야할 공연이 되어버린 정의신 연출님의 작품이다. 공연장에 들어서면 양옆에 벽면 가득히 걸려 있는 빨래들이 눈에 뛴다. 작가인 '나' 가 30여년전 ...어촌마을인 남촌도림동에 머물었던 시절을 기억하며 그때 그시절에 같이 살던 마을 사람들에 대해서 얘기한다. '나'를 여러명의 배우가 연기하는게 특이하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은 1명이 여러 배역을 연기한다. 캐릭터 구분이 복잡할것 같지만 짧게 에피소드를 얘기하는 방식이어서 극을 이해하는데는 어렵지 않다. 14명 배우의 앙상블이 좋았다. 그 중에 기억에 남는 배우 2분! 박수영 배우님과 장정애 배우님 이다. 캐릭터를 너무 잘 표현해 주었다. 정의신 연출님의 다음 작품 "아시아 온천" 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