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길의 연극

"행복한 사람들" (작:박상협 연출:전세기 음악감독:박민수 포스터:윤예진, 김희연 출연:민일홍, 정의진, 김희연, 허솔빈, 서지훈 제작:극단 화담 극장:놀터예술공방 별점:★★★☆☆) 제5회 놀터청년페스티벌 네 번쨰 작품이다. 전작 "가스라이팅" 을 봤었던 믿고 보는극단 화담 공연이다. 고백 한 번 해보지 못하고 나홀로 이별여행을 떠나는 찌질한 청년 진욱, 여행 도중에 만나게 되는 취준생 세 친구, 주말부부,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나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상황과 사람들, 아침에 식당에서 만나는 가족이야기... 여행 중 만난 사람들로부터 용기를 얻은 진욱은 서울에 도착해서 고백을 준비하는데... !! 전에 봤었던 "#나만빼고" 이다. 극단의 신입 배우들의 에너지가 좋았다.

"믿을지 모르겠지만" (작:김이율 연출:최용훈 조명:이보경 음악:이형주 사진:윤헌태 출연:강진선, 김기준, 서광일, 박상훈, 이승현, 조민교, 박소아, 권호조, 박다혜, 김광호, 전다운, 문경, 윤준영, 강지수 제작:극단 작은신화 극장: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별점:★★★☆☆) 제44회 서울연극제 세 번째 작품이다. 서울연극제 시즌이 되었다. 올 해는 창작극 5편, 번역극 3편 으로 라인업이 구성 되었고, 초연 작품은 3편 이다. 2021년도에 본 공연이다. 여전히 마지막 에피소드가 이해 안되고 지루함... 이전 후기를 옮겨 본다. "믿을지 모르겠지만" (작:김이율 연출:최용훈 조명:이보경 음악:이형주 사진:윤헌태 영상:플레이슈터 출연:강진선, 김기준, 서광일, 이승현, 조민교, 박소아, 권호조, 지성근, ..

"시티즌 오브 헬" (작가:Elchin 번역:정명주 연출:오루피나 무대디자이너:남경식 조명디자이너:김영빈 의상디자이너:김수연 분장디자이너:배시하 소품디자이너:윤미연 음악:이범재 음향디자이너:박재현 출연:전박찬, 이기현, 강해진 제작:모먼트메이커 극장:대학로 자유극장 ★★☆☆☆) 대숙청의 핏빛 바람이 휘몰아친 1937년. 공포의 시대를 견뎌온 한 부부에게 12월 31일 밤, 낯선 게스트가 찾아온다.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은 1937년, 충격적인 비밀과 마주할 시간이 시작된다. 2017년 "미드나잇"(https://yidongil.tistory.com/15927887), 2020년 "미드나잇 : 앤틀러스"(https://yidongil.tistory.com/15929309) 로 봤었는데 연극으로 만들어졌다...

"이아고, into the evil" (원작:윌리엄 셰익스피어 재창작,연출,움직임:이명일 무술:김건우 작곡,음악감독:이율구 조명감독:김정웅 그래픽디자인:전우현 사진:윌슨 매튜 머덕 출연:이해온, 이민혁, 박현선, 이수빈, 손진영, 이호용, 양시아, 정건하, 김태겸 제작:극단 Theatre201, 창작집단 싹 극장:극장 동국 별점:★★★☆☆) 제9회 무죽페스티벌 두 번쨰 작품이다. 2016년도에 "암스트롱의 달" 을 봤었던 극단 Theatre201 공연이다. 며칠 전에도 본 이 작품의 매력은 무엇일까? 무대에는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조명을 모두 꺼 놓은건가? 공연은 이아고가 고양이를 잡는 장면 부터 시작 된다. 이 고양이의 의미는 무엇일까? 원작과는 다른 결말도 의미는 알겠지만 이렇게 바꾼 이유가 뭘까?..

"쁠라테로" (작,연출:안재승 작곡:이하은 음악감독:채한울 안무:한선천 미술감독:이엄지 조명디자이너:나한수 음향디자이너:이윤철 분장디자이너:김민경 의상디자이너:이수왕 출연:신의정, 한지상, 소정화, 나하나, 이지수, 백진욱 주최:국립정동극장 극장:국립정동극장_세실 별점:★★★★★) 2023 국립정동극장_세실 [창작ing] 세 번쨰 작품이다. '쁠라테로(platero)' 는 스페인어로 '은회색 털 당나귀' 를 뜻한다. 스포가 될까봐 내용은 생략한다. 바로 배우 얘기로 넘어가서, 까밀라 역의 2021년도에 "작은아씨들" 을 봤었던 애정하는 신의정 배우님! 30여년 전의 사건을 마음에 안고 그 긴 세월을 살아왔을 걸 생각하니 슬퍼진다. 호세 역의 전작 "M" 의 한지상 배우님! 노래, 연기 좋고, 플라맹코 춤..

"청춘기록" (우리들의 이야기, 청춘 작,연출:문동진 작곡:신연지, 김예나 음악감독:신연지 안무감독:김솔 조명감독:문홍식 사진:이주필 의상:정유진 출연:민광준, 이채림, 주재현, 강은채 제작:민드림컴퍼니 극장:대학로 민송아트홀 2관 별점:★★★★☆) 어느 한 삼거리에 위치한 낡고 허름한 삼거리슈퍼가 있다. 이곳에 각자의 사연을 가진 구경, 소미, 유리, 근성 네 명의 청춘 남녀들이 모이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들은 우연히 찾아 온 대국민 오디션에 꿈꾸는 청춘이라는 공감대를 가지고, 하나의 팀으로 출연하는 기회를 맞이하게 된다. 각자 인생에서 겪고 있는 갈등 속에서 과연 그들은 각자의 소망을 이루고 우승까지 할 수 있을까...!? 스토리는 별거 없으나 노래와 춤이 좋았다. 오늘의 발견! 강은채 배우님! 예..

"아홉수 ver.3.0" (작,연출:노연주 출연:임연지, 한세빈 제작:극작소 피아 극장:놀터예술공방 별점:★★★☆☆) 제5회 놀터청년페스티벌 세 번쨰 작품이다. 이 이야기는 작가이자 연출가면서 대한민국에 사는 29살 여자인 노연주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세 번째 아홉수를 맞이한 삶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병, 배설, 욕, 행복, 얼굴, 파도 등 자신의 인생에 맞닿는 이야기를 관객에게 전달을 하고 있습니다. 임연지, 한세빈 배우님의 연기와 앙상블이 좋았다. 29살을 살아가는 청춘들을 응원합니다.

"접수" (작:베츠야쿠 미노루 번역,연출:나옥희 조명:이현직 음악:박민수 의상,소품:이혜미 분장:이예리 사진:김호근 출연:홍수민, 최유리 제작:극단58번국도 극장:나온씨어터 별점:★★★★★) 연극과 영화, 드라마에서 활발하게 연기활동을 해 온 배우 고수희가 연출가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며 나옥희라는 활동면으로 처음 무대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58번 국도'는 오키나와에 있는, 일본에서 가장 긴 국도입니다. 총 길이 879.6km 중 609.5km가 바다로 바다 위의 섬들을 이어주는 '58번 국도처럼 무대를 통해 연기자와 연출가, 그리고 관객들의 마음과 마음을 연결해 주는 극단이 되겠습니다. 나흘만 하고 창단 공연 이라고 해서 별로 기대를 안했는데, 예상외로 너무나 재밌게 봐서 좋았다. 부조리극이 이렇게 재..

"감찰관 - 쥐잡는날" (작:니콜라이 고골 연출:장지수 조명감독:김준호 드라마트루그:강병철 포스터 디자인:민건호 출연:정수한, 홍순영, 김동균, 손승명, 최하영, 한서하,홍진은, 이소혜 제작:이리떼고찰소, 공실1호 극장:삼일로창고극장 별점:★★★☆☆) 어느 부패한 군수와 관리들. 그들은 감찰관이 온다는 소식에 부랴 부랴 감찰관이 있는 모텔로 달려간다. 하지만 그곳에는 빈털터리 최한양이 있었고, 군수는 그를 감찰관이라 오해해갖은 아부를 떨 며 집까지 초대한다. 이에 최한양을 꾀를 내어 이들에게 많은 돈을 뜯어내고 군수의 동생과 딸을 농락하기에 이르는데... 작년에 "인형의 집" 을 봤었던 이리떼고찰소 공연이다. 작품은 2021년에 "검찰관", 2010년에는"비밀경찰" 이라는 제목으로 정말 재밌게 보았던 기..

"오셀로" (전관 개관 30주년 기념 원작:윌리엄 셰익스피어 William Shakespeare 연출:박정희 번역,드라마투르그:박철호 무대,조명디자인:여신동 의상자인:김환 음악:장영규, 김선 움직임:이윤정 소품디자인:권민희 분장디자인:장경숙 출연:유태웅, 손상규, 이설, 이자람, 이호재, 홍선우, 심완준, 장재호, 이혜리, 김수현, 정태화, 김하람, 조형일, 윤예림, 박성민, 이경한 제작:예술의전당 극장: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별점:★★★★☆) 너무 많이 기대를 했나...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으나 역시 고전은 위대하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해 주는 공연 이었다. 가벽 없이 극장의 원래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성의가 좀 없어 보여질 수 있으나, 콘크리트 날 것의 느낌이 오셀로의 심정과 잘 어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