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길의 연극

"이별의 형식" (원작:서현철 作 , 닐 사이먼 作 지도:김통일, 이진성, 추세은 학생연출:주은채 출연:박지빈, 김진영, 류예원, 이채경, 한준, 임동훈 주최:극단 고개 극장:대학로 창조소극장 별점:★★☆☆☆) 통액터스 아카데미 연기학원 제 2회 정기공연 이다. 첫 번째 에피소드 사랑에 관하여-서로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 채 자꾸만 엇갈리는 연인, 둘은 어색하게 마주 앉아 이별을 이야기 한다. 둘의 대화는 때론 슬프기도, 설레기도, 답답하기도 하다. 두 번째 에피소드 물에 빠진 여자-영감을 얻기 위해 부둣가로 산책을 나온 작가에게 접근하는 건달! 작가에게 황당한 거래를 제시한다! 세 번째 에피소드 다리 위에서-자살을 시도하려 다리 위에 선 사내는 그 곳에서 한 노인과 우연히 만난다. 삶의 대한 이야기를 ..

"기억의 방" (작,연출:이재상 조명감독:이나구 출연:양은영, Shimizu Kumi, Komori Satoshi, 유무선 주최:극단 MIR, THEATRE ATMAN 극장:드림시어터 별점:★★☆☆☆) 밝아지면 어느 요양원에 휠체어를 탄 채로 눈을 뜨는 두 여인, 그들은 나이 탓인지 과거의 일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그들의 삶은 평온하다. 잠시 후 담당 의사이자 공무원이라 자칭하는 사내가 나타나 두 여인을 돌보기 시작한다. 그렇게 평온한 나날이 흐른다. 어느 날 돌발 사태로 인해 매일 먹던 약을 거르게 되자 움직이지 못하던 한 여인이 자신의 손을 움직일 수 있게 됨을 깨닫게 되고 그날로부터 의식적으로 약을 거르게 된다. 그럼으로 점차 돌아오는 기억은 새로운 사실을 깨닫게 하는데.... 전작 "삼거..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 (작: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연출:문삼화 무대디자인:김혜지 조명디자인:문동민 음악디자인:류승현(RAINBOW99) 의상디자인:최원 안무:박호빈 출연:김지원, 한철훈, 김설, 정다연, 노준영, 유다온, 박지은, 정혜인, 오윤정 제적:공상집단 뚱딴지 극장: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 별점:★★★★☆) 제4회 여주인공 페스티벌 네 번째 작품이다. 전작 "늑대가 부른다" 를 봤었던 애정하는 극단인 공상집단 뚱딴지 공연이다. 2018년도에 뮤지컬로 봤었던 작품이다. 이번 페스티벌 중에서 제일 기대가 되었든데, 역시 그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결말이 이게 뭔가 싶었지만 공상집단 뚱딴지의 애정 배우님들을 한 번에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동창" (부제:카르마 작:오탕 연출:김도형 무대:안유선 조명:김도형 음악:김도형 의상,소품:정남주 출연:오탕, 박태산, 신요셉, 정남주, 김도형, 김예연 제작:극단 이명희 극장:소극장 혜화당 별점:★★★☆☆) 2023 제7회 미스터리 스릴러전 세 번째 작품이다. 전작 "케어" 를 봤었던 극단 이명희 공연이다. 근 50년 만에 사형제도가 부활한 대한민국 인권 변호사 민준은 어느 날 정체불명의 남자로부터 강간 살해범의 변호 의뢰를 받는다. 그리고 피의자는 바로 23년 전 자신을 학교폭력으로 괴롭혔던 가해자 준태임을 알게 된다. 회장님이 뭔가 반전을 줄거 같았는데 아니었다. 마지막의 반전 내용은 좀 억지로 넣은 느낌이 난다.

"모든 것은 그 자리에" (K의 심리부검 보고서 작,연출:유지수 무대디자인:정승준 조명디자인:서가영 사운드디자인:목소 그래픽디자인:정김소리 촬영:이지수 출연:김지훈, 노기용, 정지인, 조수연 주최:지상두시간 극장:삼일로창고극장 별점:★★★☆☆) K의 자살 이후 3년이 지났다. 심리부검 조사원 유정은 K의 동생 민용, 친구 준호, 연인 수진과 심리부검 면담을 시작한다. 그들은 여전히 힘겨워하며 그 죽음을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면담 과정을 통해 K와 기억의 조각들이 떠오르고 그의 모습을 다시 살펴보게 된다. 앞으로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그들은 K를 온전히 애도하고 자기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까. 가까이 있는 사람 일수록 더욱 그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 주어야 한다. 네 명의 배우들이 K 역할을 번갈아 가며..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 (원작:이사카 고타로 원작번역:오유리 각색:장정아 연출:정하백 조명:김하림 맵핑영상:강동희 홍보영상:윤나빈 디자인:김균아 영어번역:정예은 출연:임지형, 김은정, 한주완, 박진희, 백혜리, 조성현, 정준호 주최:미트크리에이터즈 극장:혜화동 1번지 별점:★★★☆☆) 2018년도에 "점과 점을,잇는 선. 으로 이루어진,육면체. 그 안에,가득 차 있는,몇 개나 되는,서로 다른 세계. 그리고,빛에 대해." 를 봤었던 미트크리에이터즈 공연이다. 원작 소설은 2007년에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대학 입학을 위해 센다이 시(市)로 이사 온 시나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밥 딜런의 Blowin in the wind 를 흥얼거리면서 짐 정리를 하는데, 노래를 따라부르는 이웃집 청년 가와사키를 만..

"프리즈 더 파파" (작:정영재 윤색,연출:연지아 조명:이수빈 영상:장주희 음향,그래픽:오후의 고양이 음악:김활빈 분장:최은선 캐릭터디자인:최가람 출연:정솔아, 박현, 이승빈, 윤소연, 편다솜, 정영재 제작:창작집단 혜윰 극장:여행자 극장 별점:★★★★★) 작년에 "일분위 고독인" 을 봤었던 창작집단 혜윰 공연이다. 냉동인간이 된 아버지의 냉동유지비용을 대느라 낮에는 간병인으로, 밤에는 토크바에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살던 한희. 어느날 알테르생명연장재단에서 아버지를 해동해가라는 연락을 받는다. 제목을 처음 봤을 때, 프리즈(freeze)가 아니고, 플리즈(please)인 줄 알았다. 예상하지 못 했는데, SF 소재의 내용이라 좋았다. 스토리 소재가 좋아서 별점 1개 추가! 1인2역인가? 중간에 캐..

"비듬" (작:이유진 연출:송미숙 무대:박미란 조명:이상근 음향:조연하 안무:한에스더 포스터디자인:김윤영 출연:전형재, 김은영, 임정은, 김수아 제작:극단 풍등, 감동 프로젝트 극장:한성아트홀 2관 별점:★★★☆☆) 제2회 어쩌다 연극페스티벌, 5대 희극전 첫 번째 작품이다. 작년에 "집주인" 이라는 공연을 봤었던 극단 풍등 공연이다. 작품은 찾아보니 2018년도에 신춘문예 단막극전 에서 봤었다. 1년간 집에만 있다가 비듬으로 인하여 참을 수 없는 가려움증 때문에 용식이 미용실을 방문한다. 여기에 오늘 결혼식을 하는 하나가 머리 손질을 할려고 미용실을 찾아 온다. 예전에 비해서 공연 시간이 늘어난거 같은데, 재미는 왜 없지? 김수아 배우님이 좋았다.

"횡단보도에 선 다섯사람" (작:김태현 연출:민희진 드라마터그:박진서 음향:김동혁, 민아연 조명:박성현 사진:정지혜 의상,소품:최예원, 이하얀 출연:김유진, 민아연, 조이룸, 임채영, 오예령 제작:비행;기 극장:극장 봄 별점:★★☆☆☆) 이곳 횡단보도 앞엔 각자 다른 무언가를 기다리는 다섯 사람이 서있다. 지금 이 곳이 정확히 어디쯤인지, 몇시인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그들은 그렇게 막연한 기다림에 묶인채 지금 이 곳에 존재하는데.. 과연 이들은 어디에 묶여있고 무엇을 위해 기다리는 것인지 과연 그들은 이곳을 이 기다림을 벗어 날수 있을까? 제목을 검색해 보니 2018년도에 봤었던 작품이다. 공연을 보면서 "고도" 가 생각났는데, 이전 후기에 "고도를 기다리며" 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창작 부조리극 이라고..

"하우스 키핑" (작:신성우 연출:정민찬 무대미술:조화성, 최현석 의상:유세희, 조혜림 음악:이인혜 조명디자이너:김광훈 사진:김원재 디자인:정가영 출연:김은현, 이성원, 정소영, 김효진, 류지훈, 이보라, 조인환 제작:극단 돋을양지, 재믹스 C&B, 기윤엔터테인먼트 극장: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 별점:★★★★☆) 작년에 "언택트 커넥션" 이라는 공연을 봤었던 극단 돋을양지 작품이다. housekeeping 은 1.살림살이2.(비격식) 가계비(housekeeping money)3.(회사의) 관리 유지4.가계 꾸리기5.일상 업무 라고 사전에 나와 있다. 공연 에서는 '집을 지킨다' 뭐 이런 뜻으로 쓰이는거 같다. 황혼 이혼을 하는 어느 부부의 얘기이다. 티켓팅을 하면 요즘 잘 만들지 않는 24페이지 짜리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