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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시집 오지 않을래요?

"나한테 시집 오지 않을래요?" (원작:하라다 마하 『카후를 기다리며』 각색:박성철 연출:최무성 조명디자인:유은경 무대디자인:김태훈 분장:빅잼(B.J.M) 박정미 사진:최기홍 포스터디자인:윤민혜 사투리지도:정채연 소품:정채희 의상:유서진 출연:서신우, 강현정, 정소영, 정석원, 장탁현, 전희원 제작:극단 신인류 극장:극장 동국 별점:★★★★☆) 제10회 무죽 페스티벌 두 번째 작품이다. 2022년도에 "먼데이 PM5" 를 봤었던 극단 신인류 공연이다. 하라다 마하는 2005년 『카후를 기다리며』로 제1회 일본 러브스토리 대상을 수상하며 2006년 작가로 데뷔했다. 원작은 2009년도에 영화로도 제작 되었다. 이 극단이 이렇게 소프트한 작품을 했었나... 중요한 여배우의 설정이 조금 와 닿지는 않았지만 여..

2024 2024.04.10

독백이라 생각하기 쉽다

"독백이라 생각하기 쉽다" (작:강지형 연출:김용현 드라마투르그:김지수 무대:강희은 조명:신경배 의상:박정원 음악:조충만 움직임:안선영 출연:한승도, 황성현, 정세훈 목소리:공상아 제작:극단 표표 주최:한국연출가협회 극장: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별점:★★★☆☆) 제33회 대한민국 신춘문예 페스티벌 여덟 번째 작품이다. 전쟁으로 모두가 대피한 도시 속 동물원, 대피를 하지 못한 호랑이 '파커'와 이를 보호하기 위해 남은 사육사인 '사내'가 있다. 사내는 대피하지 않을 당시, 자신을 '숭고한 희생'이라 칭송했던 뉴스를 녹음하여 들으며 구조의 날을 기다린다. 하지만 약속된 구조의 날이 밝아도 아무 소식이 없고, 파커는 굶주림에 호시탐탐 사내를 먹을 마음을 갖는다. 사내는 파커와 함께 적군이 쳐들어왔을 때의 상황..

2024 2024.04.10

구덩이

"구덩이" (작:이정 연출:강영걸 드라마트루그:이주영 출연:심완준, 권겸민 고수:강윤경 주최:한국연출가협회 극장: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별점:★★★☆☆) 제33회 대한민국 신춘문예 페스티벌 일곱 번째 작품이다. 깊은 밤 어느 산속. 서로 잘 알지 못하는 두 명의 남자가 올라온다. 한 사람은 멀끔한 정장 차림에 삽을 들었고 다른 한 사람은 별이 쏟아지는 맑은 밤에 우산을 들었다. 정장 차림의 남자는 이유도 알려주지 않고 서툴게 땅을 파기 시작한다. 우산을 든 남자는 그 모습이 답답해 대신 땅을 판다. 삽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구덩이를 파 내려가는 남자들 너머로 알 수 없는 짐승의 울음소리가 가까워진다. 그들의 삽질이 바빠진다. 탈춤은 왜 들어간 거지...

2024 2024.04.10

나는 왜 없지 않고 있는가?

"나는 왜 없지 않고 있는가?" (연극속의 연극,내 딸과 내 엄마의 이야기 작,연출:손기호 조명디자인:임효섭 영상디자인:윤호섭 음향:김영락 무대디자인:김태훈 포스터디자인:정주원 주최:극단 이루 기획:바람엔터테인먼트 극장:씨어터 쿰 별점:★★★★★) 재관람 싫어 하지만, 작년 베스트 공연 이어서 선택하였다. 흔하지 않는 경우 이지만 작년보다도 더 발전되고, 좋았다. 제목을 패러디 하여 "나는 연극을 왜 잊지 않고 보는가?" 결국은 감정의 동화(同化)가 아닐까... 공연을 보면서 눈물을 흘린 몇 개 안되는 작품 중의 하나이다. 과거, 현재, 미래, 존재의 이유 같은 철학적인 주제도 있겠지만, 결론은 늘 신파라고 얘기 하더라도 모녀간의 감정이 제일 큰 감동을 준다. 공연은 14일 까지이고 꼭 보시라고 강추하는..

2024 2024.04.10

X의 다이어리

"X의 다이어리" (작,연출:김다영 무대디자인:최소영 음향디자인:전준우 조명디자인:한성민 영상디자인:이윤선 일러스트:윤유정 영상출연:유지아 출연:장신희, 김지은, 유겸, 이가빈, 김민재, 김윤정, 정재욱 제작:왼손잡이 프로젝트 극장:플랫폼74 별점:★★★★☆) 페스티벌 "이렇게 하는 거 맞아요?" 시즌1 네 번째 작품이다. 슬럼프를 겪고 있던 다큐멘터리 피디 X는 새로운 영감을 얻기 위해 일기장을 펼쳐본다. 오래 전 헤어졌던 그녀와 함께한 이야기를 읽어 내리며 사랑이란 불필요한 감정이라고 확신하는 X. 이를 증명하기 위해 그는 복귀작을 기획한다. 제목은 "사랑이 쓸모없는 이유"! 과연 X는 지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랑에 대한 답을 들을 수 있을까? 뻔한 사랑 얘기지만 움직임과 영상 활용이 좋았다. 7명..

2024 2024.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