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김신록X손현선 <없는 시간>

이동길의 연극 2024. 8. 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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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록X손현선 <없는 시간>" (콘셉트,구성,연출:김신록 전시작품 및 텍스트설치:손현선 희곡:김연재 드라마터그:손나예 조명디자인:김형연 사운드디자인:목소 사진:윤문성 사진출처:세종문화회관 출연:김민주, 김신록, 박경찬, 정유미, 조연희 제작:세종문화회관 극장:세종S씨어터 별점:★★☆☆☆) 시간과 공간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의 몸이 뒤섞이는 시간 '인간과 세계의 관계를 배우의 몸으로 탐색하는 것이 연기' 라는 이해를 바탕으로 연극, 영상, 시각, 무용 등으로 연기의 세계를 확장해 온 배우이자 창작자 김신록, 보이지는 않지만 몸으로 감지되는 추상적 감각의 다양한 상태를 시각적으로 그려내는 작업에 몰두해온 시 각예술가 손현선이 만났다. 두 사람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연결, 그 만남 사이의 틈새에 집중해 작업을 펼쳐 나간다. 시간과 공간에 대한 선형적인 이해 속에서 탈락하고 숨어버린 조각들을 미술작품과 텍스트와 소리와 말과 몸으로 다시 길어 올린다. 이 때 극장은 거대한 블렌더가 되어 개체들을 조각 내고 뒤섞고 액화시킨다. 조각들이 길어 올려지는 열린 틈으로, 액체가 스며 나오는 훼손된 단면으로, 각자의 의식과 무의식이 넘치게 스며 나오기를, 극장이 수증기로 가득 차기를.
   연극이 아니라 다원 예술 공연 이었다. 무엇을 표현하고 싶었던 걸까... 이 공연을 선택하게 한 2021년도에 "아웃 오브 러브" 를 보았던 애정하는 김신록 배우님 때문에 별점 1개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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