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 빌런 고태경

"GV 빌런 고태경" (원작:정대건 <GV 빌런 고태경> 각색,연출:이은비 대본구성,창작협력:김소정 기획:강윤지 무대,소품디자인:정애솔 조명디자인:박유진 사운드디자인:조연하 의상디자인:EK 영상디자인:장주희 그래픽디자인:정김소리 출연:백현주, 김소정, 강해리, 송석근, 안수정 주최:얄라리얄라 극장: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별점:★★★★★) 2022년 두산아트랩 공연을 통헤 개발된 작품이다. 원작은 2020 한경신춘문예 장편소설 부문 당선작 이라고 한다. 작년에 "제로쉴드제로" 를 봤었던 얄라리얄라 공연이다. 먼저, "돼지떼","즐거운 너의 집","제로쉴드제로" 를 봤엇던 '얄라리얄라' 를 믿고보는 극단 이라고 부르며 후기를 시작해 본다. 제목과 포스터 부터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진다. 오늘의 하우스 음악은 '오래된 아날로그 필름 영화의 테마곡 메들리' 라고 나와 있듯이 내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음악들 이다. 공연 시작 전 부터 기대감 급상승... 내용은 30대 어느 영화감독의 꿈을 향한 여정을 그리고 있다. 연극에서 이렇게 영화 얘기를 깊게 다룬 적이 있었던가? 어찌보면 단순한 갈등 구조인데, 2시간 동안 집중하고 재밌게 볼 수 있었던 이유가 뭘까? 잘 각색된 대본, 연출, 연기가 모두 좋았다. 고태경 역의 2019년에 "배소고지 이야기 - 기억의 연못" 을 봤었던 백현주 배우님과 조혜나 역의 작년에 "제로쉴드제로" 를 본 김소정 배우님의 연기와 앙상블이 너무나 좋았다. 나머지 세 분의 배우님도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 주신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태경과 종현은 원작에서 남자 인데, 왜 여자로 바꿨을까... 이것도 꼭 원작을 읽어 봐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