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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태봉씨" (작,연출:공양제 무대:팀버스토리(박재철) 조명디자인:신희존 음악,음향:kong2sound 움직임:홍지연 출연:신욱, 김지선, 하재봉, 조화원, 김수정 목소리:이가혜 제작:극단 아무 극장:소극장 혜화당 별점:★★★★★) 가까운 미래인 2041년. KD의료센터는 말기 췌장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하태봉의 신체로 새로운 암 치료제를 실험해 대성공을 거둔다. 하지만 하태봉은 약의 부작용으로 인해 불멸의 신체를 얻게 되며, 신체뿐만 아니라 대소변, 땀, 손발톱, 머리카락 등 모든 신체 부산물들 또한 없어지지 않는 진정한 불멸의 상태가 된다. 아무리 연구를 해도 그 원인조차 알 수 없고 본사는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하태봉의 연구를 중지시키고 비밀유지를 위해 살아있는 실험체인 '하태봉'을 폐기하려고 한다.
특별히 좋아하는 2024 제9회 SF연극제 네 번째 작품이다. 작년에 "상운동 대복상회" 라는 공연을 봤었던 극단 아무 작품이다. 스토리가 너무 재밌다. 연출님 작가로 데뷔 하셔도 되겠다. 대본이 좋아서 별점 1개 추가! 극 초반에 '텔로미어' 같은 전문용어가 나오면서 공연이 진행 되는데,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다. 과학적 소재를 기반으로 조직 문화와 인간의 존엄성 등 여러가지 문제를 잘 엮어 놓았다. 마지막 장면 이후는 어떻게 되었을까? 후속작을 쓰셔도 좋을거 같다. 다섯 명 배우 모두 연기도 무난하고, 특히 중간중간 들어가는 코믹한 움직임도 재밌다. 이번 공연 AI 목소리 연기도 너무 잘한다. 조명, 음향도 극을 잘 받쳐준다. 이 극단의 다음 작품을 기대해 보며 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