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베키 샤

이동길의 연극 2023. 10. 2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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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키 샤" (작:지나 지온프리도 번역:이안 연출:김원익 무대디자인:이상호 조명디자인:박소라 영상디자인:스튜디오변형합판 의상디자인:고아라 분장:박애니 출연:이음, 이수현, 오늘, 이안, 김석환 제작:케이씨어터컴퍼니 K-Theater Company 극장:극장동국 별점:★★★★★) 제6회 극장동국연출가전 네 번쨰 작품이다. 작가님은 "그녀를 용서할 수 있을까","환희, 물집, 화상" 을 쓰신 분인데, 11월에 하는 "그녀를 용서할 수 있을까" 꼭 보시길 바라며 후기를 시작해 본다. 제목이 어딘가 본거 같아 찾아보니 2014넌도에 "베키 쇼 Becky Shaw" 라는 제목으로 봤었내... 그 때는 러닝타임이 100분 인데 이번 공연은 180분 이다. 아마도 이전에는 2막만 공연한거 같다. 극장에 입장하고 캐스팅 사진을 보는데 전작 "그때, 변홍례" 의 이수현 배우님이 있다! 기대감 급상승... 역시 실망 시키지 않는 연기를 보여 주셨다. 오래전에 본 거라 거의 기억이 안나는데 이게 이렇게 재밌었나... 희곡을 읽어 보고 싶어진다. 베키, 수잔나, 맥스, 앤드류, 수잔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말과 행동을 하지만 이들은 정말로 사랑하는 사이가 아니었을까? 공연을 함께 보고 토론하고 싶어지는 작품이다. 배우별로 연기 편차가 좀 있지만 3시간 동안 지루하지 않게 관람 하였다. 이 공연을 선택하게 한 전작 "세자매" 의 애정하는 이음 배우님! 연기와 눈빛이 정말 좋았다. 이음. 이수현 배우님 떄문에 별점 1개 추가! 공연은 일요일 까지 한다. 지난 후기를 옮기며 마무리...
   "베키 쇼 Becky Shaw" (부제:두산인문극장 2014 작:지나 지온프리드 연출:박근형 출연:이연규, 박윤희, 강지은, 신덕호, 김도영 제작:두산아트센터 극장:두산아트센터 Space111 별점:★★★★★) 평소 두산아트센터 공연을 좋아하는 1인으로서 이번 작품도 기대를 가지고 예매했다. 포스터 부터 눈길을 사로 잡는다. 올해의 테마인 ''불신시대'' 의 첫번째 주제로 ''우리는 사랑 할 수 있는가'' 이다. 미국 작가의 작품에 박근형 연출님의 공연이다. 공연을 보기전 뻔한 사랑 얘기가 아닐까 하는 걱정이 되었지만 관람후 이런 걱정은 기우에 불과하였다. 수잔나와 양오빠 맥스가 수잔나의 남편인 앤드류의 회사 동료 베키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얘기이다. 특별한 효과없이 탄탄한 구성과 의미와 위트있는 대사가 2시간에 가까운 공연을 집중적으로 볼 수 있게 만드는 힘이다. 각각의 캐릭터를 의미있고 치밀하게 묘사한 대본이 훌륭하다. 다분희 미국적인 얘기인데 공감이 가게 만드는 연출력도 돋보인디. 모든 배우가 좋은 연기를 보여주지만 특히 "칼잡이" 에서 봤던 강지은 배우님은 4차원적인 캐릭터인 베키를 잘 표현하였다. 두산아트센터 공연과 박근형 연출님의 공연을 좋아하는 분께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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