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연했던 사나이" (작:오세혁 연출:김택수 무대감독:최태식 무대디자인:왕석청 음향디자인:양세현 영상편진:이재영 출연:노기홍, 김주영, 이혜민, 김도연, 송성은, 장영휘, 박경찬, 김택수, 랑지권 주최:프로젝트 해동머리 극장:아름다운극장 별점:★★★★☆) 전작 "파수꾼" 을 봤었던 믿고보는 극단인 프로젝트 해동머리 공연이다. 2013년에 연극으로 2018년도에는 뮤지컬로 봤었던 작품이다. 무대는 어느 80년대 시골의 다방이다. 일요일 아침 홍마담이 운영하는 이 다방에 홀연히 미지의 사나이가 나타나면서 얘기는 전개된다. 이 사나이는 시나리오를 쓰면서 다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배역을 맡기고 사람들은 그 맡은 역할의 연기를 하게되는데... 사람들은 이 시나리오를 통해 자기의 미래를 상상하게 된다. 계속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이 홀연히 나타난 사나이 때문에 잠시나마 희망과 꿈을 상상해본다. 그러나, 다시 현실은 찾아오게 된다. 꿈은 꿈일 뿐이고 다시 일상을 살아가야 된다. 이 극단 무대는 정말 잘 만든다. 하우스 음악으로 나오는 80년대 가요도 분위기를 잘 잡아 준다. 이 때의 노래들은 왜 이렇게 모두 좋은거지... 역시 세 번째로 보는 거라 후반부가 약간 지루하다. 그러나, 아홉 명의 배우들의 연기와 앙상블이 훌륭하다. 두 명만 얘기해 보면, 승돌 역의 김주영 배우님! 와우! 전작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발전된 모습을 보여 주었다. 전작 "밤의 방문객" 의 김도연 배우님! 화려한 외모로 캐릭터를 잘 소화해 주었다. 프로젝트 해동머리의 다음 작품을 기대하며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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