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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떠난 물고기" (작:주유정 연출:박문수 무대:유태희 조명:김영준 음악:정수영 의상:김사랑 출연:김승비, 박연하 제작:홧김에 박문수 프로젝트 극장:민송아트홀 2관 별점:★★★★★) 제7회 여성연극제 첫 번째 작품이다. 전작 "이를 탐한 대가" 를 봤었던 홧김에 박문수 프로젝트 공연이다. 예상 하지도 않았는데 좋은 공연을 보고 왔다. 무대는 양쪽에 매트리스 같은게 놓여 있고, 가운데 구조물이 하나 있다. 자세히 보니 CCTV를 달아 놓은거 였다. 저 많은 걸 실제로 구입 했을까 라는 쓸데 없는 생각을 하는 사이, 아주 작게 들렸던 특이한 하우스 음악이 크게 바뀌면서 공연은 시작 된다. 여기는 AI가 감시를 하는 교도관이 없는 무인 교도소, 여자1이 수감되어 있는 감방에 여자2가 들어 온다. 서로 대화를 하면서 여자2가 자신이 냉동인간 이었다고 얘기를 하는데... 와우! 내가 좋아하는 SF얘기 이다. 극작이 좋아서 별점 1개 추가! 주유정 작가님 찾아보니 아무 작품도 안나오는데 처음 쓰신건가? 끝에 약간의 반전도 있고, 짧은 70분의 러닝타임이 아쉬울 정도로 금방 지나간다. 스포일러라 내용은 생략하고 궁금하신 분들은 오늘까지 공연하니 직접 극장에서 확인 하시길 바란다. 김승비, 박연하 배우님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앙상블도 좋았다. 홧김에 박문수 프로젝트의 다음 공연을 기대하며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