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스트립티이즈

이동길의 연극 2022. 7. 1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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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립티이즈" (부제:뜻밖의극장 부조리극 시리즈1 작:스와보미르 므로체크 연출:JERRY 음향:이다정 출연:김민지, 이시은, 한영선 제작:뜻밖의극장 극장:뜻밖의극장 별점:★★★★☆) 전작 "씨걸" 을 봤었던 애정하는 극단인 뜻밖의극장 공연이다. 2019년도에 봤었지만 일요일 저녁 공연이고, 이시은 배우님 출연이라 보기로 결정! 오늘의 하우스 음악은 슈베르트의 "송어" 이다. 공연 중에 이시은 배우님이 직접 부르기도 하는데, 왜 이 곡을 선택했을까? 공연 초반 3분 안에 관객의 눈과 마음을 사로 잡아야 한다는 니나가와 유키오 연출의 말처럼 연극이 시작 되자마자 조명, 음향, 포그로 강한 인상을 준다. 역시 이시은 배우님이 좋았다. 배우님 때문에 별점 1개추가 하면서 이전 후기를 옮겨 본다.
  2014년도에 남자 배우가 공연한 걸 본 기억이 있다. 부조리극 이라 여성이 연기 해도 어색함은 없었다. 내용은 현실에서 각자 자신의 길을 가던 중 원인모를 힘에 의해 한 공간에 갇히게 된 두 사람의 얘기이다. 그 공간을 벗어 나려는 두 사람의 논쟁은 시작된다. 그리고, 갑자기 ''손'' 이 등장한다. 거대한 힘에 지배당하는 인간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비가 오는 날씨 때문인가 극장은 소수의 관객만 있다. 한적한 분위기 이지만 공연에만 집중하고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포그 머신 대신 곡물 가루로 분위기를 연출한 것도 인상적 이다. 그래서일까 조명 빛의 궤적이 유달리 더 멋있어 보인다. 그러나, 배우들의 연기력 향상 에는 도움이 될 지 몰라도 관객은 이해의 어려움이 있는 부조리극의 특성 답게 얘기는 중간에 살짝 지루함을 느끼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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