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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전을 짓다" (작:김정숙 연출:권호성 조명디자인:박철영 무대디자인:정수미 영상디자인:정혜지 작곡,연주:이선희 의상:박현주 분장:김선희 소품:최지숙 그래픽,사진:김솔 출연:정래석, 고훈목, 박옥출, 김희경, 최상민, 이민준, 이예진, 김수영, 현혜선 제작:극단 모시는사람들 극장:대학로 알과핵 소극장 별점:★★★★☆) 제43회 서울연극제 여섯번째 작품이다. 서울연극제 시즌이 되었다. 올 해는 창작극 4편, 번역극 4편 으로 라인업이 구성 되었는데, 모두 재연 공연이다. 2018년도에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 을 봤었던 극단 모시는사람들의 공연이다. 작품은 2015년에 봤었다. 무대도 더 좋아진거 같고 라이브 연주고 추가 되었다. 역시 귀덕이네 역의 박옥출 베우님과 아씨 역의 이예진 배우님의 연기가 좋았다. 그러나, 내용을 이미 알아서 그런지 신선함이 좀 떨어진다. 이전 후기를 옮겨 본다.
부제:심청이 제삿날 밤에 생긴 일 전작 "숙영낭자전을 읽다" 의 김정숙 작가님의 작품이다. 심청이가 인당수에 몸을 던진 뒤, 심봉사의 이웃인 귀덕이네가 심청이의 죽음을 위로 하고자 성황당에서 제사를 지내려고 한다. 마침 내리는 비를 피하기 위하여 성황당에 모인 사람들이 심청이의 사연을 듣게 되는데... 기존의 심청전 애기가 아니라 심청이가 죽은 뒤의 얘기를 새롭게 만들었다. 모두가 아는 심청전을 가지고 이렇게 신선하고 재미있게 창작을 하였다는 것에 별점 1개를 추가하고 싶다. 성황당의 으스스한 분위기와 조명, 음악이 극의 완성도를 높여 준다, 귀덕이네가 심청이의 사연을 얘기할 때는 내용을 너무 잘 앎에도 불구하고 슬픈 감정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