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반쪼가리 자작

이동길의 연극 2022. 5. 1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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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쪼가리 자작" (원작:이탈로 칼비노 번역:이현경 각색,연출:박성찬 음악:배미진 무대,인혈제작:박성찬 조명:김종석 의상:김정향 분장:신나나 디자인,사진:김솔 출연:김선권, 이경민, 장원경, 전민영, 최예경, 백효성 제작:창작조직 성찬파 극장:소극장 알과핵 별점:★★★★★) 제43회 서울연극제 세번째 작품이다. 서울연극제 시즌이 되었다. 올 해는 창작극 4편, 번역극 4편 으로 라인업이 구성 되었는데, 모두 재연 공연이다. '창작조직 성찬파' 는 '극단 프로젝트 하다' 에서 2021년도에 이름을 바꿨다고 한다. 2018 년도에 "타이머" 라는 공연을 봤었다. 자리를 지정하지 못해서 일찍 갔는데, 1열을 예약해 준 다희야, 고마워! 자제 제작한 팜플렛도 팔고 있다. 2017년도에 봤었는데 이게 이렇게 재밌는 공연이었나? 이전보다 재밌어서 별점 1개 추가한다. 인형을 비롯하여 오브제의 사용도 좋았다. 커튼콜 때는 배우들이 악기도 연주해 준다. 이전 후기를 옮겨 본다.
  쿠바 출생의 이탈리아 작가로 환상문학의 거장으로 불리는 이탈로 칼비노(1923~1985)가 1952년도에 발표한 작품이다. 17세기에 터키와의 전쟁에 참가했던 이탈리아 테랄바의 메다르도 자작 얘기이다. 극이 시작되면 광대들이 나와서 재미있는 얘기를 들려 주겠다고 한다. 메다르도 자작은 전쟁의 상처로 몸이 선과 악의 모습을 지닌 채 두개로 나뉘어 져서 고향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그 둘은 파멜라라는 여인을 서로 사랑하게 되는데... 자작의 모습이 아수라 백작을 연상하게 만든다. 현실로 구현하기 힘든 장면을 인형으로 표현한 것이 훌륭하다. 6명 배우들의 앙상블과 움직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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