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태양" (작:마에카와 토모히로 번역:이홍이 연출:김정 무대디자인:남경식 조명디자인:신동선 의상디자인:김우성 분장디자인:백지영 음악:채석진 사운드디자인:지미세르 움직임:이재영 일러스트:김윤경 출연:서창호, 임미정, 윤재웅, 김도완, 이슬비, 이애린, 권정훈, 김정화, 김하람 제작:두산아트센터, 경기아트센터, 경기도극단 극장:두산아트센터 Space111 별점:★★★★☆) 작가님은 "산책하는 침략자" 를 쓰셨던 분이고, 전작 "인간이든 신이든" 을 봤었던 김정 연출님 공연이다. 21세기 초, 바이러스가 지구에 퍼져 인구는 급감하고 여기에서 살아남은 자들은 '녹스' 라고 불리며 지배 계층이 된다. 한편 평범한 인간인 '큐리오' 들은 피폐한 삶을 살아 가는데... SF적인 요소와 계급간의 갈등을 잘 묘사한 스토리가 좋다. 마지막에 요는 왜 녹스가 되었고, 요지가 죽음을 선택하는 이유가 좀 납득이 안 되었지만 2시간 동안 지루하지 않게 보았다. 이 공연 움직임이 참 좋다. 그리고, 공연 전반에 흐르는 효과음도 매우 인상적이다. 9명 배우 모두 좋았지만 이름과 얼굴을 아는 3명만 적어 본다. 전작 "코리올라누스" 의 김도완 배우님! 역시 움직임, 연기 모두 훌륭하다. 이번 공연에서 가장 좋았던 "공주(孔主)들2020" 의 김정화 배우님! 움직임 으로 녹스의 캐릭터를 너무나 잘 표현해 주었다. 그리고, 2015년도 "세자매" 이루로 오랜만에 보는 이슬비 배우님도 연기를 너무 잘 해 주었다. 추천 할려고 하는데 모두 매진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