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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oll’s house" (작:Henrik Ibsen 연출:이우천 무대:이황 조명:황교성 음악:엄희준 소품:손기태 출연:김장동, 박준상, 최소영, 송은석, 양겨울, 김예림, 오혜진, 엄희준, 김혜숙 주괸:극단 대학로극장 극장:선돌극장 별점:★★★★☆) 전작 "노인과 여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 를 봤었던 극단 대학로극장의 공연이다. 작년의 "갈매기" 에 이어서 '극단 대학로극장 고전 명작 시리즈 2' 작품이다. "인형의 집" 이 이렇게 이해되기 쉬웠던 적은 처음이다. 연출이 잘 해서 그런걸까? 아니면 배우들의 연기가 좋아서 그랬던 걸까? 100분 동안 전혀 지루하지 않게 잘 보았다. 아무튼 "인형의 집" 이 어렵게 느껴졌던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무대는 소파와 상수 쪽에 피아노가 있는 단순한 구조이다. 공연이 시작되면 노라가 등장 하는데, 지금은 활동하지 않는 좋아했던 모 배우랑 이미지가 비슷해서 깜짝 놀랐다. 찾아보니 2017년도에 "기쁜 우리 젊은 날" 에서 봤었던 양겨울 배우님이다. 그리고, 노라가 더블 캐스팅이다. 나머지 배우님도 궁금하다. 공연의 주인공이니 만큼 전반적으로 잘 이끌어 가 주었다. '타란튤라 춤' 이 더 화려 했으면 좋았을거 같다. 남자 배우 칭찬 잘 안하는데 크로구스타 역의 박준상 배우님도 좋았다. 그리고, 이 공연 적재적소에 잘 쓰인 음악의 활용도 인상적이다. 다음 고전 명작 시리즈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