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

이동길의 연극 2021. 6. 2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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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 (원작:파스칼 키냐르 연출:오경택 작곡:이진욱 안무:박은영 무대:김종석 음향:이효원 조명:김성구 의상:박소영 소품:곽내영 분장:백지영 연주:김인애, 이현정, 양미현, 명다솜 출연:정동환, 김소진, 이경미 제작:세종문화회관, 크리에이티브테이블 석영 극장: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별점:★★★☆☆) 2019년도에 "새닙곳나거든" 을 봤었던 크리에이티브테이블 석영의 신작이다. 너무 많이 기대를 했나? 좀 아쉽다. 원작은 2019년에 출간된 프랑스 작가의 희곡이다. 원작을 읽어보고 싶어진다! 무대는 사진 촬영 모두 금지라서 찍지 못했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 만큼 아름답게 잘 만들어 놓았다. 공연이 시작되면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의 연주가 시작 되는데 왜 이렇게 사운드가 좋지? 그러고 보니 음향도 리얼하게 잘 들린다. 지금 홍보 글을 보니 60여개의 스피커를 설치 했다고 한다. 숫자에 비해 음량은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좋은 사운드를 들려 준다. 공연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피콜로인가? 연주자가 등장하여 배우와 같이 연기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이 분이 플루트도 연주 하시는데, 내가 좋아하는 악기여서 그런가? 더욱 아름답게 들린다. 큰 사건 없이 잔잔하게 진행되는 스토리가 좀 아쉬웠지만 세 명의 배우들이 연기를 잘 해 주었다. 2019년도에 "단편소설집" 을 보았던 믿고 보는 김소진 배우님도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고, 전작 "펀홈" 의 애정하는 이경미 배우님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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