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오필리어

이동길의 연극 2021. 3. 1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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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필리어" (원작:윌리엄 셰익스피어 각색,연출:전용환 무대:극단 이방인 조명:곽두성 안무:임로운 노래지도:정혜령 사진:안규림 출연:김단아, 김재형, 박무영, 김정남, 김태훈, 조은정, 정장환, 김동영, 신세윤, 이엘리사 제작:청춘오월당 극장:대학로 76스튜디오 별점:★★★★☆) 부제가 ''금지당한 욕망을 드러내다'' 이다. 2016년도에 봤었지만 본지 오래 되었고 흔하지 않는 오필리어가 주인공인 햄릿 이어서 보기로 결정 하였다. 결론은 관람 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극장에 입장하면 처음 만나는 무대의 느낌이 좋다. 더불어 클래식한 하우스 음악도 마음에 든다. 이전 공연때도 이랬었나? 공연은 오필리어가 총으로 자살 하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처음과 마지막에 나오는 작은 어항은 무슨 의미일까? "햄릿" 을 오필리어를 중심으로 새롭게 조명하였다. 총을 든 오필리어가 왕과 왕비를 인질로 햄릿의 행방을 알아내려고 한다. 얘기는 과거의 시간으로 돌아가서 이런 상황이 발생하게 된 원인을 보여준다. 오필리어가 왜 왕과 왕비의 인질극을 벌이는지 설명을 좀 더 추가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스토리는 두번째라 몰입도는 좀 떨어 졌지만 이 공연을 기대하게 만든 타이틀롤을 맡은 김단아 배우님 때문에 집중하고 볼 수 있었다. 과거의 모습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 주는 집중력 높은 연기와 눈빛이 좋았다. 다음 작품이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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