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판소리 필경사 바틀비

이동길의 연극 2020. 11. 2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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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필경사 바틀비" (원작:허먼 멜빌 각색,작사,연출:임영욱 음악감독,작창:박인혜 무대디자인:시녜 오드, 야메로 조명디자인:김건영 음향디자인:정새롬 의상디자인:기로에 여백 출연:박인혜, 김성근, 강필석(목소리 출연) 제작:창작집단 희비쌍곡선 별점:★★★☆☆) 2020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두번째 작품이다. 2016년도에 연극으로 본 적이 있는 작품인데 창극으로 만들어 졌다. 모래(?)가 떨어지는 거나 연주와 소리는 좋았으나 역시 스토리가 지루하다, 영상 공연이라서, 중간 부터 쏟아지는 졸음 떄문에 관람 못함... 무대에서 보고 싶다. 이전 후기를 옮겨 본다.   "필경사 바틀비" (부제:Bartleby the Scrivener 작:허먼 멜빌 연출:이양구 출연:문일수, 최요한, 이상홍, 양정윤 제작:극단 두비춤 극장:대학로 연우소극장 별점:★★☆☆☆) 1853년에 발표된 동명의 소설은 '모비 딕' 과 더불어 허먼 멜빌의 3대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중단편이라고 한다.(나머지 하나는 뭐지?) 필경사란 복사기나 타자기가 생겨나기 전, 법률 문서 같은 것을 손으로 직접 옮겨 적는 일을 하던 사람을 말한다. Scrivener는 사본 필사자,.대서인, 공증인, 대금업자 라고 나와 있다. 뉴욕 월 스트리트의 어느 법률사무소에 필경사 구인광고를 보고 바틀비가 찾아온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하던 바틀비는 어느날 '그렇게 안하고 싶습니다' 라고 말하면서 변호사의 지시를 거부하는데... 정말 열심히 일했던 그가 왜 모든 것을 거부했을까? 라는 의문이 끝까지 남는다. 19세기 뉴욕의 급격한 산업화로 인한 인간 정신의 결여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생각해 본다. 아무래도 원작 소설을 읽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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