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찰칵

이동길의 연극 2020. 8. 3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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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작,연출:하수민 목소리 출연,독어지도:윤안나 무대,조명:남경식 음악:지미세르 의상:홍문기 영상촬영:이중배 영상디자인:박영민 출연:강애심, 이진경 제작:즉각반응 극장:CJ아지트 대학로 별점:★★★★☆) 전작 "체액" 을 봤었던 즉각반응의 신작이다. 떠돔 3부작 시리즈 완결작 이라고 하는데 "무라" 가 부자지간의 얘기 였다면 이번에는 모녀 사이에 관한 내용이다. 3살 때 독일로 입양된 후 30년 만에 생모를 찾아 한국에 온 봉구와 엄마인 말심! 처음 만남의 어색함에서 마지막 이별 까지의 여정을 보여 준다. 추상적이고 은유적인 표현이 많았지만 신파로 흐르지 않아서 좋았다. 그러나, 서로 머리를 말려 주는 장면과 마지막 장면에서는 좀 울컥 해진다. 처음이자 마지막인 단 한 번의 만남이 찰칵 소리와 함께 일회용 카메라에 담긴다. 역시나 믿고 보는 강애심 배우님과 이진경 배우님의 연기와 앙상블이 너무나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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