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03호 아가씨는 누가 죽였을까?

이동길의 연극 2019. 8. 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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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호 아가씨는 누가 죽였을까?" (작:백성호 연출:하일호 음악:이상우 조명:김영표 출연:전소현, 박경은, 김보경, 이철은, 김장동, 지근우, 안지은, 김진희, 이건희 제작:극단:종이로 만든 배 극장:연우소극장 별점:★★★★☆) 권리장전2019_원조적폐 열번째 작품이다. 올해로 네번째를 맞이하는 정치극 페스티벌로 이번 년도의 주제는 원조적폐 이다. 전작 "코카와 트리스 그리고 노비아의 첫날밤" 을 봤었던 극단 종이로 만든 배의 공연이다. 제목에서도 예상 되듯이 미스터리 추리극 이기 때문에 사전 정보 없이 보기를 권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극장에서 직접 확인 하시길 바란다. 무대는 객석 1층 까지 폴리스 라인 테이프가 붙어 있다. 어느 빌라 403호에 사는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 된다. 경찰 수사가 시작 되고 이웃 주민들과 형사의 대화가 시작 되는데... 극의 구조는 "싸이코패스는 고양이를 죽인다" 라는 작품이 언뜻 떠오른다. 역시 추리극 답게 범인이 누굴일까 생각해 가며 보는게 몰입도가 좋았다. 여기에 아홉 명의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도 극과 잘 어울린다. 특히 박경은, 김보경, 김진희 배우님은 전작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연기해 준게 인상적 이었다. 작품의 결론은 개인적 으로는 자살 이지만 사회적 으로는 타살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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