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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립티이즈" (부제:뜻밖의극장 부조리극 시리즈2 작:스와보미르 므로체크 연출,각색:JERRY 출연:김정은, 이다정, 신정익 제작:뜻밖의극장 극장:뜻밖의극장 별점:★★★☆☆) 2014년도에 남자 배우가 공연한 걸 본 기억이 있다. 부조리극 이라 여성이 연기 해도 어색함은 없었다. 내용은 현실에서 각자 자신의 길을 가던 중 원인모를 힘에 의해 한 공간에 갇히게 된 두 사람의 얘기이다. 그 공간을 벗어 나려는 두 사람의 논쟁은 시작된다. 그리고, 갑자기 '손' 이 등장한다. 거대한 힘에 지배당하는 인간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비가 오는 날씨 때문인가 극장은 소수의 관객만 있다. 한적한 분위기 이지만 공연에만 집중하고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포그 머신 대신 곡물 가루로 분위기를 연출한 것도 인상적 이다. 그래서일까 조명 빛의 궤적이 유달리 더 멋있어 보인다. 그러나, 배우들의 연기력 향상 에는 도움이 될 지 몰라도 관객은 이해의 어려움이 있는 부조리극의 특성 답게 얘기는 중간에 살짝 지루함을 느끼게 해 준다. 전작 "귀여운여인 올렌카" 에서 봤던 김정은 배우님의 시원한 발성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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