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

이동길의 연극 2019. 1. 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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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 (작:조나단 세이어, 헨리 쉴드, 헨리 루이스 연출:마크 벨 무대 디자이너:나이젤 훅 오리지널 음악:롭 팔코너 해외 협력 연출:션 터너 출연:호산, 선재, 이정주, 손종기, 고동옥, 김강희, 이경은, 김태훈 제작:신시컴퍼니 극장: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별점:★★★★★) 관람후기를 보니 이 공연도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 그리고, 연극 치고는 조금 비싼 가격도 선택을 망설이게 한다. 그러나, 결론은 정말 재미있게 잘 봤다. 슬랩스틱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 준다. 이런 종류의 공연을 싫어 하시는 분은 재미 없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정말 좋았다. 관객들도 한 번도 웃지 않는 분과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계속 크게 웃는 관객으로 뚜렷이 나눠진다. 무엇보다도 이 공연 무대와 특수효과가 너무 인상적이다. 어떻게 구현 했을까 궁금해진다. 예전에 봤던 비슷한 공연인 "노이즈 오프" 가 생각나기도 한다. 레플리카 프로덕션이라 내용적으로 정서가 잘 안 맞는 부분이 있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그런 부분이 전혀 없어서 더욱 좋았다. 다만 플로렌스와 무대 크루가 싸우는 장면은 당위성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자세한 극의 내용은 생략하고 궁금하신 분들은 극장에서 직접 확인 하시길 바란다. 8명의 배우 모두 인상적인 연기와 움직임을 보여 준다. 그 중에서도 낯이 익은 한 명만 꼽아 보면,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이후로 오랜만에 보는 호산 배우님이다. 2층에서 연기 하실 때 정말 조마조마했다. 그러나, 훌륭히 잘 마무리 하신다. 마지막에 실제 무대 크루와 같이 커튼콜 하는 것도 좋았다. 끝으로 역시 믿고 보는 신시컴퍼니의 작품으로 후회가 없는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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