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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웡이자랑" (부제:lullaby for Jeju 작:현림 연출:장지은 음악:서상완 조명:김용호 출연:김연진, 문승배, 김준석, 강민구, 조성규, 이의령, 김성현, 현림, 신근호, 박지현, 서현진, 김시우 제작:프로젝트 웡이자랑 극장:극장 동국 별점:★★★★☆) "웡이자랑" 을 검색해 보니 그 뜻이 애기구덕 흥그는 소리 라고도 하는데, 애기구덕에 아기를 놓고 잠재우면서 부르는 제주의 자장가이다. '제주4ㆍ3사건' 의 비극을 달래는 노래 이기도 하다. 라고 나와 있다. 언제나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아름다운 섬 제주도! 그러나, 70년 전에 그 곳에서는 비극적인 사건이 있었다. 다시 한 번 그 때의 아픔을 되새기는 공연이다. 극장에 입장하여 무대를 보는데 천장에 달린 조명 기구가 눈에 뛴다. 와우! 이 극장에서 이렇게 조명을 많이 쓴 건 처음 본다. 아마 극장에 설치할 수 있는 조명은 다 쓴거 같다. 아무튼 아이들 세 명이 나와서 노는 장면으로 공연은 시작된다. 1947년 부터 현재까지 시간의 흐름대로 얘기는 진행된다. 제주도 사람들은 70년 전의 고통이 현재 진행형이 아닐까? 후반부의 얘기를 좀 더 정리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제주도 말을 그대로 사용해서 무슨 뜻인지 모르는 부분도 있지만 내용을 이해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다. 제주도 출신 배우도 있겠지만 사투리 연기가 자연스럽다. 오늘 공연은 정화가 시를 읊는 장면이 가장 좋았다. 작가와 연기를 모두 잘해 준 현림 배우를 응원하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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