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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YR 마터" (작:마리우스 폰 마이엔부르크 연출:하동기 음악:윤중 출연:서진, 홍상용, 박찬서, 김란희, 문법준, 심재완, 전주영, 이정현 제작:극단 백수광부 극장:선돌극장 별점:★★★★☆) 2018 극단 백수광부 젊은 연출가전 두번째 작품이다. 작가님의 작품으로는 "못생긴 남자" 라는 공연을 본 적이 있다. martyr 는 '순교자' 라는 뜻이다. 앗! 제목부터 싫어하는 종교적인 내용 일거라 예상 되어서 재미 없을 줄 알았다. 그러나, 110분 동안 완전 집중하고 볼 만큼 재미 있었다. 종교에 관한 내용이 주가 되지만 이건 서로 간의 신념이 얽힌 얘기이다. 성경 말씀만 오직 진리이고 거기에 따르는 벤야민, 그런 그를 올바른 길로 이끌어 주려는 에리카 로트 선생님과 주변 인물들을 그리고 있다. 이거 스포일러 인데, 극을 하드 캐리하는 벤야민이 얘기 끝까지 이끌 줄 알았는데 에리카 선생님의 마지막 장면 에서의 폭주가 너무 좋았다. 여학생이 뭔가 중요한 역할을 할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다. 컷오프 되는 음악의 사용 방식도 극의 긴장감을 높여 준다. 하동기 연출님! 연출 잘 하시내... 언제나 신뢰하는 서진 배우와 극단 백수광부의 젊은 배우들의 연기와 앙상블도 훌륭하다. 그 중에서 주인공 벤야민 역의 문법준 배우님! 열정적인 눈빛과 에너지가 기억에 남는다. 에리카 역의 김란희 배우님! 마지막 장면의 엄청난 에너지 좋았다. 역시 너무나 애정하는 극단 백수광부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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