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구향

이동길의 연극 2018. 8. 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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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향" (작,연출:양종윤 움직임디렉팅:김준영 무대디자인:박정희 출연:홍성락, 노현주, 백효성, 전소영, 김진석, 곽은혜, 김준영, 윤효원, 손유진, 유수진, 임연지, 김지수 제작:극단 노랑망토 극장:대학로 연우소극장 별점:★★★★☆) 권리장전2018_분단국가 다섯번째 작품이다. 올해로 세번째를 맞이하는 정치극 페스티벌로 이번 년도의 주제는 요즘 상황과 잘 맞아 떨어지는 '분단국가' 이다. 올 2월에 "그 곳" 이라는 창단 공연을 봤었던 극단 노랑망토 의 작품이다. 인터넷 사전에 구향(舊鄕)은 '태어나고 자란 곳' 이라고 나와 있다. 탈북자 가족 얘기이다. 분단으로 인하여 슬프과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가장 현실적인 아픔을 지닌 분들은 이들이 아닐까 생각 된다. 죽음을 무릅쓰고 국경을 넘는 그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해 본다. 새터민을 주제로 한 공연들은 "목란언니","탈출","국경의 남쪽" 등이 있다. 공연은 철책선을 형상화한 도구를 이용하여 움직임으로 시작된다. 동작들이 익스프레션크루 라는 비보이의 마리오네트 공연을 생각나게 한다. 아들의 다리를 치료하기 위하여 탈북을 시도하는 아버지, 그러나, 브로커의 부당한 비용 요구에 어려움을 겪는다. 과연 이들은 탈북에 성공할 수 있을까? 12명의 배우들의 움직임과 에너지가 좋았다. 극단 노랑망토의 다음 작품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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