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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키소스" (부제:사랑한다면, 사랑하지 마세요. 작,연출:최철 안무:전승현 출연:김태현, 김미나, 김서정, 유소라 제작:문화창작집단 날 극장:스튜디오76 별점:★★★☆☆) "아홉개의 하늘" 이라는 공연을 본 적이 있는 문화창작집단 날의 작품이다. 제목은 나르시시즘 이라는 용어의 어원이 되는 그리이스 신화에 나오는 인물의 이름이다. 그래서 신화를 바탕으로 한 얘기일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극의 배경은 출산을 생존기계가 담당하는 시대인 어느 미래의 얘기이다. 국가공인 출산공장의 789호 생산라인 에서 일하는 케이와 에이, 그리고, 그들을 관리하는 브이가 있다. 어느날 인간 피이가 인공자궁을 얻고자 자발적으로 여기에 들어 오면서 얘기는 시작 된다. 단순한 얘기를 너무 늘려 놓아서 지루함을 준다. 미래 라는 것을 나타 낼려는 극에 쓰이는 용어도 좀 짧게 정리 하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네 명의 배우들이 좋은 연기를 보여 주지만 그 중에서도 전작 "분장실" , "태엽" 에서 보았던 유소라 배우님의 집중력 있는 연기가 가장 좋았다. 배경 음악인 클래식도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