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벚꽃동산

이동길의 연극 2018. 6. 2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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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동산" (부제:어느 귀족의 아름다운 몰락 작:안똔 체홉 연출&번역:전훈 출연:박혜성, 안나영, 신지은, 정인범, 조환, 이재혁, 김병춘, 쿠드 든이, 오정민, 정창옥, 조경미, 김우래, 류종현, 노영신 제작:애플씨어터&안똔체홉학회 극장:아트씨어터 MOOn 별점:★★★★☆) 작년에 "세자매" 를 못 본게 너무 아쉬워서, 이번엔 공연 마지막주 전에 예매하고 봤다. 기억해 보니 2015년도에도 봤었던 공연이다. 이번에도 좋아하는 캐릭터 중에 하나인 아냐 역에 안나영 배우님이 출연 하여서 기대가 되었다. 좌석은 B열인데 개인적으로는 영화관 의자가 아니더라도 앞 자리가 더 좋은데... 아무튼 공연은 시작되고 로빠힌과 두냐샤가 라넵스까야 부인을 기다리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예전과 큰 차이 없이 진행된거 같은데 이번엔 무대와 의상, 소품에 눈길이 간다. 2막으로 바꾸기 위해서 긴 암전이 어쩔 수 없었겠지만 음악이라도 좀 크게 틀어 주시지... 더운 날씨에 한 겨울 의상을 소화한 배우들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객석이 썰렁해서 그런가, 배우님들 전체적으로 에너지가 좀 다운된 듯 하다. 그러나, 여전히 안나영 배우님 좋았고, 오늘의 씬스틸러는 샤를로따 역의 쿠드 든이 배우님이었다. 지루해질 수 있는 장면에 활력을 잘 불어 넣어 주었다. 4막이 좀 지루했지만 여전히 이루어지지 않는 바랴와 로빠힌은 안타깝고 홀로 남은 피르스는 애잔함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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